komawa님의 요청이 있어서 올립니다. ^ ^
농담인데 제가 진짜 올린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랍스터가 없어서 얼마전 아이들이 잡은 코코넛 크랩으로 대신 했습니다.
이 코코넛크랩은 새끼여서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저놈이 다 자라면 세배에서 다섯배까지도 성장한답니다.
코코넛 빼앗기지 않으려고 악착같이 잡고 있네요.
저 동전은 바누아투 동전 20바투짜리인데 한국 500원짜리 보다 더 크답니다.
코코넛을 빼앗었더니 풀이 죽은거 같습니다.
좌측에 있는 것이 바누아투에서 서식하는 랍스터.
그것을 잡고 있는 손이 제 딸아이 손 입니다.
작년에 한국 나이로 여섯살이었으니 크기는 대강 짐작해 보세요.
원 안이 코코넛 크랩이구요.
코코넛 크랩은 랍스터보다 더 맛있답니다.
저 놈들 주식이 코코넛이다 보니 살집에 코코넛 향이 가득 배어서 기막히지요.
그리고 저 꽁지 부분. 게 등짝 밥 비벼 먹듯이 내장 속을 먹는 그 맛,
환상적입니다.
코코넛 오일이 내장을 뒤덮고 있기 때문이지요. ^ ^
너무 배아파 하지 마세요.
이 먹거리 외에는 바누아투에 먹을게 없어서 손가락 빨고 있답니다.
한국의 그 다양한 먹거리 너무 그립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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