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왜 바누아투가 세계 행복 일순위일까?

Bluepango1 2007. 7. 16. 20:29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나라 바누아투.

우리의 잣대로 그 현실을 들여다보면 암울하기 짝이 없다.

GDP 174위의 최빈국 중의 한 나라.

그렇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거지가 없는 나라.

꼬마들도 돈이 필요하면 구걸하지 않고 신문을 들고 거리로 나가 신문을 판다.

시내와 주택 단지를 제외 하면 수도와 전기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는 곳이 없는 나라.

무엇이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을까?

신이 내려준 천혜의 자연 조건이 첫째이리라. 그러나 지하 자원은 전혀 없다.

단지, 기후가 일년내내 온화 하기에 먹거리가 사시사철 풍부할 뿐이다.

이것이 그들의 성격까지도 온화하고 낙천적으로 만들었으리라.

꿈도 없다, 욕심도 없다, 그저 항상 배부르고 즐겁고, 재미있어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

그렇다. 그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바누아투의 부모들도 아이들 교육열이 대단하다.

하지만 학교에 보내는 걸로 만족한다.

아이들이 공부 하던 말던 일체 잔소리 없다.

학교를 땡땡이 치더라도...^ ^

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그들의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그 나머지는 학생의 몫이다. 우리가 조금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숲속에 들어가 게를 잡아 먹던, 바닷가에 가서 고기를 잡으며 전복을 따고, 수영을 하던, 걱정을 하지 않는다.

더더욱 걱정을 않는 것은 바누아투엔 어린이 납치, 왕따, 학교 폭력이란 단어가 생소하다.

그래서 더욱 아이들 걱정을 하지 않는다.

'공부를 못해도 좋으니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갑자기 이런 카피가 생각난다.

하지만 튼튼하게 자라던지 말던지 그들은 알아서 튼튼하게 잘 자라 준다.

이래서 바누아투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본다.

 

외부인들의 투자가 늘어나며 바누아투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들도 돈이 좀 생기고 욕심도 생긴다면 계속 행복한 나라로 남아 있을까?

물질에 풍족한 삶을 살아도, 조금 욕심이 생겨도 속세에 물들지 말고 항상 넉넉하게 바누아투 사람들 계속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