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바누아투 한인회가 중국 요리집 '홍등룡'에 모였습니다.
이번 일요일에 한국 식당 가족이 바누아투를 떠나 미국으로 들어 가기에 송별회를 해주기 위함입니다.
한국 식당이 이젠 없으니 중국 식당에서 송별회를 하는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어제 저녁에 있었던 송별회 분위기를 살짝 전할까 합니다.
홍등룡 전경.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저녁 무렵입니다.
모두 모여 잘 가라고 인사 한마디씩 합니다. 우측이 떠나는 분...
드디어 음식이 나오고 건배 제의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지요. 쐬주!
바누아투엔 소주 파는 집이 없어서 차를 수입할때 댓병 소주도 같이 들여와 이런 날 마십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 하는 술 이지요. ^ ^
분위기가 무르 익어 가고 있습니다.
바누아투에서 빠질 수 없는 요리. 랍스터...
저도 정신 없이 먹다보니 다 먹고 난 걸 찍어 버렸네요. ^ ^
나머지 다리들은 너무 고소하게 튀기고 익혀져서 그냥 뼈채 씹어 먹습니다.
생강과 마늘과 기타 양념이 아주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답니다.
이건 바누아투식 소고기 탕수육.
돼지고기 탕수육. 여긴 소고기 보다 돼지고기가 비쌉니다.
완탕숩, 한국 맛과 거의 똑갔습니다. 역시 한인들이 즐겨 먹는 숩
돼지 바베큐, 한국 교민이 직접 바베큐를 해와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식탁에 올렸습니다.
바누아투 돼지는 한국보다 육질이 좋고 맛있습니다.
앗! 아무도 모르게 댓병 소주를 들고 자작을 하다가 제 카메라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저 술 작은 잔에 혼자 따라 먹시 쉽지 않답니다. 저 신중한 얼굴 보세요.^ ^
저분이 바로 블루팡고 특파원 민정선님입니다.
어제 섬에서 휴가 나와 같이 모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이렇게 송별회는 즐거운 분위기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미국에 들어 가셔서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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