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산호 바다에서의 위험한 서핑

Bluepango1 2007. 10. 18. 16:34

 

블루팡오집 평상시 앞바다 풍경입니다. 한적하고 물맑고 아이들이 놀기엔 적당합니다. 단지 바닥이 산호초여서 수영할때는 신발을 꼭 신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이 빠지면 저렇게 산호가 모습을 들어낸답니다.

 

 

오늘은 바람이 제법 부는 군요. 딸아이 학교 보내려고 나가는데 바닷가에 누군가 빠져있습니다. 저번에 카누 타던 사람이 생각납니다.(관련 사진 보기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84549)

누가 또 나를 긴장시키려 하는가?ㅠㅠ  아래 사진이 전에 저를 긴장 시켰던 사내입니다.

 

 6월 26일에 찍은 사진.

딸아이는 직원 시켜서 학교 보내고, 전 카메라를 들고 나와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위험은 하지만 뭔가 재미있을 거란 생각에서지요.

 

 

상체가 들어나는 것을 보니 수영하는 사람은 아닌 듯 합니다.

 

 

서퍼이군요. 제발 아마추어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제 집앞에서 사고나면...생각만해도....

 

 

그런대로 보드에 잘 올라갑니다. 폼을 보니 아마추어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요.

 

 

일어섰습니다만 어정쩡한 자세가 불안합니다.

 

 

하지만 균형을 잡더니 미끄러지듯이 잘 타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방향을 바꾸려는 듯이 보드 앞부분을 올립니다.

 

 

방향을 바꿉니다.

 

 

하지만 균형을 잃는 듯 합니다.

 

 

애고고....

저 바닥에 코랄이 없기를 바랍니다. 코랄이 워낙 날카롭기에 한번 �히면 상처가 깊게 나고 상당히 아프며 오래 간답니다.

 

 

사진 아래 색 입혀 놓은 곳이 코랄 밭이거든요. 초보자라면 저곳에서 분명 크게 다칠것입니다.

저 분 저기까지 오지 말아야 할텐데...

 

 

 

다시 파도를 가르며 나가는 것을 보니 아무 문제 없는듯 합니다. 다행입니다.

 

 

파도를 힘차게 뚫고 나옵니다.

 

 

포말을 가르며 다시 전진...

 

 

파도가 조그마하지만 재미있을거 같네요.

 

 

별무리 없이 탑니다.

 

 

다시 힘차게 도약 한번 하고요. ^ ^

 

 

바닷물이 계속 포말을 일으키며 제 카메라 렌즈를 적시니 뿌옇습니다. 수시로 렌즈를 닦으며 찍어야만 했답니다.

 

 


이제서야 나옵니다. 아마 제가 마음 졸인건 생각지도 못했을 겁니다.

저 보드를 들고 자기집으로 간답니다. 40분 걸어가야 한다네요.

아뭏튼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일주일 전에 찍은 것인데요, 너무 멀어서 화질이 좋지 않아 올리지 못한 사진입니다만, 오늘 몇장 같이 올리겠습니다.

 

 

아주 먼 바다에서 윈드서핑을 타고 있습니다. 저거 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주 재미있습니다. 물위를 가르며 느끼는 상쾌함은 이루말할 수 없이 기분이 좋답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때 한강에서 좀 탔었는데요, 제가 즐겨본 스포츠중 가장 재미있었던 종목이었습니다.

 

 

바람이 그다지 세지 않아 보입니다.

 

 

방향을 바꾸려는듯 합니다.

 

 

하지만 균형을 잃고 넘어집니다.

 

 

아주 잠겨 버렸네요. 바람이 셀때 중심을 잃으면, 딱총을 쏜다고 하는데요, 돛이 넘어지면서 몸이 같이 퉁겨 나갈때 쓰는 표현입니다. 상당히 강하게 튀겨 나가기에 얕은 곳에서 즐기다간 큰 봉변 당하기 쉽답니다. 하지만 저 곳은 워낙 먼곳이니 다칠 염려는 없겠습니다.

 

 

바로 일어나는 군요.

 

 

다시 중심을 잡고 타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니 파도에 잠겨 있는 듯이 돛만 보이는 군요.

 

 

 곧, 먼 바다로 사라져 버려 더 이상 찍지 못했고요, 지금쯤 호주에 도착해 있지 않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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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마을이 기댈 곳은 이제 국회의원이다? 한번 들어가 보세요.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406471?re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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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마을이 15억원으로 축소 조종 되었으며, 소말리아 피랍 어민들이 150여일 이상 억류되어 있는데도 정부는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위의 플래시를 지속적으로 붙이는 온라인 촛불시위를 합니다.

글 첫부분이나 말미에 위의 촛불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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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연은 직장상사에게 성폭력에 시달렸고, 끝내 그 직장 상사에게 타살까지 당한 기막힌 사연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