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Bluepango1 2012. 3. 8. 18:25

바누아투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제 집에서 일어났습니다.

어제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칼이 누군가를 데리고 와서 나와 보라고 하더군요.

지방청에서 나왔다고 하는군요.

무슨 일로 나왔냐고 물어 보았죠.

모텔 입구까지 길을 만들어 주려고 나왔답니다.

무슨 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갑자기 웬 길을?...




갑자기 무슨 길을 만들어 주는거지?

길 내주면 얼마를 내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Free!!!!!@#!$%

뭐라고?

제 귀를 의심치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도로에서 제 모텔 입구까지는 180미터 정도이고, 이 정도의 길을 내려면 이천만원 가량은 들텐데, 하며 길로 나가 보았습니다.

대충 울퉁불퉁한 것만 깎아 주겠지~~~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큰 장비들이 도로를 마구 깎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랄을 실은 대형 트럭이 바닥을 메꿉니다.


마치 지진이 일어나듯이 우르릉 거리며 바닥을 다지고 또 다집니다.

뭐, 집 앞만 해 주겠지...

어찌되었건 참 기쁜 일 아닌지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나와 보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처음 하는 말, '하나님께서 해 주시는 거네요...'


살수차까지 동워해서 바닥을 다지고 또 다집니다.

오~~ 제법 일을 정말 잘 하네요.

이제부터 감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대문쪽은 다 되었습니다.

대문까지만 한것이 아니고 큰 도로 입구부터 대문까지 저런 도로를 순식간에 만들어 놓고 그들은 갔습니다.

5시간 정도 걸렸나봐요.

기존 바누아투 스타일이라면 저 정도 공사는 몇 일 걸려야 하거든요.


정말 깔끔합니다.


동네 꼬마들도 동네사람들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꼬마들이 모두 나와 신나게 춤도 추고, 뜀박질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제 저희집 들어 가는 입구가 완전 천국 가는 길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긴 한국이 아니고 바누아투입니다. 일개 모텔에 저런 반듯한 길은 바누아투에선 최고의 진입로라고 말씀 드릴 수 있어요.^^)

그전엔 완전 말타기 하듯이 다녔거든요.

7년을 넘게 그렇게 다녔는데...ㅠㅠ

하나님께서 일해 주시면 저렇게 해 주시는군요.


재작년에 저 길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그때 저 길을 걸으며 주님께 대화 하듯이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때 주님은 "이제부터 내가 너에게 어떻게 은혜를 베푸는지 지켜 보아라" 그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주님은 이렇게 기적처럼 제 집 들어가는 도로를 새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동네 사람들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어떻게 정부가 개인 사업장까지 도로를 새로 내 줄 수 있느냐며 믿지 못합니다.

뇌물 썼냐고요?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고요?

단호하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셨다고요.


얼마전 공지사항에 2012년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축복을 베풀어 주시는 해가 될 거란 글을 옮겨 놓았던 것 기억나시지요?

저희 집은 하나님의 축복이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축복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 믿습니다.

올 한해에 이러한 축복들이 저희 가정에 계속적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2012년 12월에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신 내용들을 모아 볼 것입니다.

아마도 믿지 못할 정도로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12월을 전 기대합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분명 저보다도 더 큰 축복을 받으실 것입니다.

대신 조건이 있지요.^^

잘못한 일이 있다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시고요....

그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애쓰셔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 많이 읽으시고요, 성경에 쓰여 있는대로 하나님 말씀, 예수님 말씀을 잘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 나라인데요, 하나님 나라는 올바름과 기쁨과 평화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부터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보세요.

여러분의 가정에 늘 의가 있고, 늘 기쁨이 있고, 늘 평화가 있도록 기도하며 애써 보세요.

분명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 것입니다.

화 나는 일이 있어도 참고요, 서로 아껴 주고요, 감싸 주고요, 특히 서로를 사랑해 주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여러분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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