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지금 정아는...

Bluepango1 2011. 11. 16. 10:14

 

정아는 아산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처음에 이인실에 입원을 했는데, 하루 입원비가 18만원.

놀란 아내가 하나님께 '저희 어려운거 아시지요?'하면서 기도했답니다.

모든 사람들이 6인실은 대기자가 많아서 쉽지 않을 거라 말했습니다.

그러나 입원 다음날 정아는 6인실로 옮겼습니다.

누가 해 주었을까요?

하나님이시죠.

병원 관계자도 어떻게 정아가 6인실로 갔는지 잘 모르겠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병원에 입원한 뒤로 모든 것을 검사하며 지냈습니다.

먹는 양도 일일이 체크해야 하고, 소변검사도 늘 해야 하고.

문제는 소변에서 단백질이 그대로 배출이 되어 몸 전체로 단백질 공급이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온 몸이 부은 상태네요.

몇 달전부터 정아가 갑자기 식욕이 좋아져서 밥을 많이 먹었었습니다.

그리고 살도 많이 쪘었는데, 살이 아니고 물이 온 몸에 차서 부은거라네요.

물이 배출이 되지 않아 온 몸에 축적이 되었답니다.

특히 다리 부분에 많이 차 있었던 거죠.

위 사진은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 화상 통화 한 것을 캡쳐한 정아 사진입니다.

살찐게 아니라 부은 거랍니다.

지금은 부기가 많이 빠졌다고 합니다.

단백질이 빠지는 양도 많이 줄었다고 하고요.

어제는 신장에서 조직을 떼어 내어 검사 들어갔다고 합니다.

오늘이나 내일 결과가 나오고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퇴원을 해도 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처방한 약이 너무도 잘 들어서, 그 약으로 계속 조제하여 먹는 다면 된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등등 궁금한 것이 많은데, 아내와 통화가 쉽게 되지 않으니 자세하게 알기가 어렵네요.

어제 조직검사를 하는 통에 음직이면 안된다고 하여 오늘까지 꼼짝말고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한다고 했답니다.

많이 답답할거 같아요....

이제 열흘 정도 된거 같은데, 벌써 보고 싶네요.ㅠㅠ

정아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