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드디어 입주했습니다.

Bluepango1 2010. 8. 18. 19:58

요 몇일간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강행군을 하며 집 마무리 공사를 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밤에 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아내와 정아 우석이는 벌써 꿈나라로 갔고요, 전 아직 할일이 남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방이 완공되어서 입주한 것은 아닙니다.

손님이 꽉차서 어쩔 수 없이 입주를...^^

일층 출입문은 아직 달지도 않았고요, 일층은 공사중입니다.

이층만 겨우 겨우 해 놓았는데요, 방 창문 두개도 아직 달지 못해 합판으로 대충 박아 놓았고요, 화장실도 조금전 물만 겨우 연결해서 밤에 이용하게 했습니다.

모텔 처음 공사할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도 공사 끝나기도 전에 방에 들어와 대충 가족과 함께 허허벌판에서 자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오늘 내 집에 들어가서 잔다는 생각에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비록 바람은 이리저리 몰아치지만 말입니다.^^

 

입주 사진은 너무 바쁘고 좀 힘들어서 찍지도 못했습니다.

벌써 늙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