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바누아투 강진 피해 상황

Bluepango1 2010. 8. 11. 19:48

어제 바누아투에 7.5 강진이 있었습니다.

그전에 강도 8지진때 보다도 훨씬 컸습니다.

집이 흔들리는 것이 보였고요, 수영장이 전후 좌우로 요동을 치며 물을 쏟아 냈습니다.

아내와 정아 우석이가 방안에 있다가 밖으로 뛰어 나왔고요, 공사하던 인부들도 놀라서 뛰어 나왔습니다.

방안에 있던 손님들도 모두 놀라 나왔습니다.

모두들 놀랐습니다.

 

오늘 시내에 다니며 혹 피해가 있는 지역이 있나 보았는데요, 두군데 외엔 특별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영상 한번 보세요.

 

 

이번 지진은 포트빌라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났기 때문에 요동이 아주 컸지만 피해가 거의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어제 지진 발생하고 전기가 잠시 나갔다가 들어왔고요, 인터넷은 종일 불통이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서야 피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의 피해정도는 어느 공사장의 인부가 다리가 부러졌다고 하며 형광등이 떨어져 아이 머리가 다쳤다는 소식이 이번 지진 피해 소식 입니다.

그외의 큰 피해 소식은 없습니다.

이번 지진은 아주 큰 것이어서 놀라기도 했지만 이런 큰 지진에 피해가 미미했다는 것에 대해서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 곳에서 어떻게 사냐고 걱정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하루에도 살인 사건이나 강도 사건등 수십 차례씩 일어나는 다른 나라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큰 지진을 겪고 나니 사람 죽는거 시간 문제겠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만일 이대로 죽으면 지옥갈까? 천국갈까? 생각해 보니...

죄 지은것에 대한 반성이 저절도 되더군요.....

아뭏튼 지금 죽더라도 꼭 천국엔 가야겠습니다....

그럴려면 죄 짓지 말아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