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종교인이 된다는 것 참으로 어렵네요.

Bluepango1 2009. 11. 7. 12:20

새롭게 시작한 신앙 생활이 참으로 힘들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예전 생활과 비교를 하면 달라진 점들이 많습니다.

일단 가정이 좋아 졌어요.

특히 부부싸움의 질이 달라 졌습니다.^^

이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힘든 점이란 것은 기도 생활하는 것과 성경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좀 어렵네요.

어떻게 보면 아주 쉬운 일인데요, 막상 실천하려 했더니 참 어려워요.

예를 들어,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악한 행동, 행실과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허망한데 뜻을 두지 말아야 하고, 나쁜 생각, 지나친 욕심도 버려야 하고...등등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실천해야할 것인데, 정말 이렇게 되려고 하다 보니 정말로 정말로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실천을 하며 살아 보려고 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애써 보고 싶습니다.

남이 뭐라고 해도 전 신경 쓰지 않으려 합니다.

평가가 상대적이라 제가 아무리 잘해도 욕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며 제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변화에 친구나 지인들이 걱정도 해 주고 있습니다.

너무 강하게 종교 생활하지 말라, 평범하게 살아라, 카페와 블로그가 너무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거 아니냐...

등등 말씀을 해 주십니다.

저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전 소신대로, 아니 신앙인의 바름 삶을 살아 가려 합니다.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 싸우기 싫어 피해간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젠 숨지 않을 것입니다.

아주 부드럽게 맞설 것입니다.

때론 엄청 강하게 맞설 것입니다.^^

 

제가 오랜 기간 일기처럼 혹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써 놓은 사는 이야기는 저의 일상 생활을 기록하는 곳입니다.

현재 저의 모습은 신앙인으로서 열심히 제 길을 찾고 있는 중이기에 당연히 종교 이야기가 많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틈나는 대로 솔직하게 할 예정입니다.

 

아래 영상은  저번주에 시장 갔다가 잠시 아내와 비치 공원 산책을 하며 노을을 보며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우린 신혼부부를 꿈꾸고 있는 중년부부입니다.^^ 

 

 

정신 나갔냐?라고 하시나요?^^

그저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사랑과 평화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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