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착한 에루 아줌마와 보스코

Bluepango1 2009. 10. 24. 17:13

요새 제가 힘이 없어서 정원 낙옆 줍는 일을 에루 아줌마가 해줍니다.

여기에서 보스코 이야기 잠간 해야 겠네요.

저번에 보스코가 버스 잠간 쉬며 제 집에서 두달간 일했었습니다.

버스가 잘 해결되었다고 해서 그랬나  보다 했는데, 지금은 자기 버스를 운전하지 않고 중국 상점 차를 운전하고 다닙니다.

그냥 안타깝습니다.

보스코는 참으로 착한 청년입니다.

좋지 않은 생각이 자꾸 들지만 그냥 보스코에게 기도 해주렵니다.

보스코는 정말 잘 살게 되리라 믿고요, 여러분들도 보스코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아뭏튼 보스코가 다시 자기 자리로 간 뒤로 제가 좀 힘들어 졌는데요, 에루 아줌마가 상당부분 제 일을 도와 주고 있습니다.

에루 애기들까지요....^^

 

 오늘 오전에 찍은 사진인데요, 에루와 아들이 낙엽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휠바로우를 열심히 운전하고 있네요. 저거 보기보단 쉽지 않습니다.

 에루 아줌마 애들만이 아니고 동네 꼬마들도 몇 와서 도와주네요.

이 아이들은 제 차가 지나가면 모두 제게 거수 경례를 하는 아이들입니다.^^

 여긴 제 집 뒷 정원인데요, 마른 통나무를 태우고 있습니다.

 담배피던 시절 저의 휴식 공간이었는데요, 너무 말라 지저분하여 태우고 있답니다.

이렇게 오래되고 좋지 않은 것들은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고 있고요, 제 마음속에 있던 찌꺼기도 모두 버리고 있답니다.

 

여러분 가정에 항상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