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성경쓰기를 시작합니다.

Bluepango1 2009. 11. 1. 17:57

성경 저작권 사용허가를 받은 날이 9 10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성경쓰기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하게 바누아투 한인교회의 부흥을 위한 성경쓰기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성경쓰기를 하는데 무언가 다른 기도 제목이 필요하단 생각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두 달 가까이 이 문제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이제서야 기도 응답을 받고, 성경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바누아투 한인교회에서 준비한 성경쓰기기도 제목은 첫째 계명 지키기 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37-40

 

이건 신자로서 기본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러나 전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했는지에 대해서 많이도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제 경우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사랑받기만을 원했던, 그저 은혜 받기만을 소망했던 철부지 신자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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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천주교 신자였으며 천주교 잠실 석촌성당 사목위원(교회의 장로)까지 지냈습니다.

그 당시 석촌성당이 신축을 하고 있었으며, 성당이 완공 되기까지 조그마한 봉사를 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고 생각했었으며 제 결혼식도 성당 신축 후에 주님 앞에서 올렸습니다.

잊고 지냈던 저의 오래 전 신앙생활이 다시금 머리 속을 가득 메웁니다.

석촌성당에서도 성경쓰기가 있었습니다.

인터넷이 보편화 되던 시기가 아니어서 공책에 성경을 써서 주님 앞에 봉헌을 하는 행사가 있었고, 전 성경쓰기에 참여 하여 주님 앞에 봉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쭈그리고 앉아 열심히 성경을 베끼던 제 모습이 기억나며, 지난 저의 신앙생활을 회상해 보면 저의 창피할 정도로 낮고 잘못된 신앙심(저의 문제입니다)에 대하여 주님 앞에 고개를 들 수 조차 없습니다.

이제 천주교 석촌 성당의 사목위원이 아닌 바누아투 한인교회의 평신도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성경쓰기를 다시 하며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바누아투 한인교회의 부흥은 절로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떻게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지?

전 가족 사랑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알고 가족 사랑하기에 참으로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가족 이전에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금 제 머릿속을 차지합니다.

그렇다고 가족을 멀리한단 이야기는 아닙니다.^^

가족 사랑은 기본이고요, 가족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싶은 것이 현재 저의 마음입니다.

 

 

바누아투 한인교회 성경쓰기는 어느 분이라도 참여 가능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한다면 모든 어려움은 사라지겠지요.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 시기심과 질투심, 교만, 탐욕, 거짓, 위선, 정죄등도 저절로 내려지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성경쓰기를 시작하며 내 왕국이 아닌 하나님 왕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김현수 목사님과 양헵시바 강도사님 양육 아래 바누아투 한인교회 평신도로서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바누아투 한인교회에서 일요일에 한시간 임대를 내어 일요일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바누아투 코리안 미션 센터

 바누아투 한인교회 첫 예배를 드리고 찍은 단체사진


덧붙임 : 잠실 석촌동 성당처럼은 크고 멋진 교회가 아니더라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바누아투 한인교회

          가 하루빨리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바누아투 한인교회 예배는 바누아투 한국인 미션 센터를 임대하여 드리고 있습니다.

 

성서쓰기 몇 가지 지켜야 할 점.

 

좌측 메뉴에 구약과 신약 장별로 게시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구약, 신약 중 원하시는 장을 원하시는 대로 쓰실 수 있습니다.

각 첫 장부터 써 나가 주세요.

누군가 창세기 1장을 쓰셔서 올리셨다면, 다음에 창세기 2장을 쓰시면 되겠습니다.

누군가 마태복음 7장까지 완료했다면 마태복음 8장을 쓰시면 됩니다. 

자신이 선택한 장은 틀림없이 써 주셔야 합니다.

기간 제한은 없습니다.

자율적으로 성경쓰기를 하며,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고 있는 것을 주님께서 아시리라 믿습니다.^^

성경쓰기를 하며 부족한 점이 발견된다면 서로 의논을 해 나가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