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저희 가족 저녁 식사 메뉴가 뽀뽀 된장국과 뽀뽀 피자입니다.
뽀뽀? 제 글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요? 파파야를 바누아투 사람들은 뽀뽀라고 하는데요, 저희 집은 그 뽀뽀를 상당히 애용하고 있습니다.
잘 익은 뽀뽀는 맛있는 과일로, 덜익은 뽀뽀는 감자 대용, 고구마 대용, 무우 대용으로 먹습니다.
된장국에도 뽀뽀를 넣고 무우채 대신에 뽀뽀채를 만들어 먹습니다.
믿지 못하시겠다고요? 과일이 감자나 무우처럼 음식을 어떻게 해먹을 수 있느냐고요?
100% 확실하게 증명을 해 드릴 수 있습니다.
12월 31일 월요일 KBS 인간극장 오후 7시 30분부터 방영되는 블루팡오 가족 이야기들을 보시면 뽀뽀 된장국, 뽀뽀채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똑똑하게 보실 수 있답니다. ^ ^
어제 저녁 인간극장 마지막 부분에서 제 가족 이야기가 예고편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보신분 있으신가요? 드디어 형편없는 제 몰골이 만천하게 공개 되다니ㅠㅠ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어찌되었건 저희 저녁 메뉴가 된뽀뽀 된장국에 뽀뽀 피자였습니다.
제가 피자를 가끔 해 주니 아이들도 반죽까지는 아주 잘합니다.
한국은 아주 추운 겨울이지요? 이곳은 아주 더운 겨울입니다. 애들이 너무 더워 웃통을 모두 벗고 반죽에 필요한 물량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 딸은 창피하다며 몸을 숨김니다. ^ ^
피자 소스에 들어갈 갈은 쇠고기를 냉동실에서 꺼내어 해동을 시킵니다. 전자레인지가 있지만 바누아투에 와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곳 전기료가 너무 무서워서요. ^ ^
냄비에 물을 약간만 넣고 얼은 쇠고기를 약 5분 정도 끓입니다.
그러면 아주 잘 썰어 집니다. 양파도 미리 썰어 놓고요.
피자 소스에 들어갈 재료는 저렇게 소고기와 양파, 케찹이 전부입니다.
집에 있는 것만 쓰다보니...
후라이팬에 기름을 적당하게 두르고 소고기 양파를 볶습니다.
우측에 있는 것이 바로 뽀뽀 된장국입니다. 감자 같이 보이는 것이 뽀뽀이지요. 저희는 국을 끓일때 저렇게 큰 솥에 끓여 놓고 며칠 동안 먹습니다.
적당하게 볶았을 무렵 캐�을 넣고 다시 볶습니다.
케찹을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 넣으시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조금만 넣으셔도 됩니다.
냉동실에서 꺼낸 뽀뽀입니다. 이건 천연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주 시원한 것이 너무 맛있지요. 이 맛은 홍시 얼려 놓은 것과 비슷합니다.
�지 않게 썰어 놓습니다.
반죽 다 된것은 뚜껑을 덮어서 40분간 발효를 시킵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넓직하게 펴고, 포크로 촘촘하게 구멍을 냅니다.
그 위에 소스를 뿌리지요.
그 위에 가루 피자를 올립니다. 가루 피자가 넘 적어 조금 밖에 뿌리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란 뽀뽀를 올리지요. 황도 피자와 비슷하지만 절대 황도 피자는 아닙니다. ^ ^
황도 피자 만드는 방법은 여기로 가보세요.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482285
피자는 잘 타기에 저�게 높게 올려 놓고 구워야 합니다.
약 30분을 구웠습니다. 좀 덜되었네요. 바닥은 눌러 붙었고요, 이럴때 저 피자를 떼어내어 가스 렌지에 약 3분간만 더 구워내면 아주 맛있게 되는데, 아이들과 마눌님 너무 배고프다고 하여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요것이 제 딸 저녁. 뽀뽀 피자와 된장국, 잘 어울리지 않겠지요?
하지만 제 애들이 된장국을 너무 좋아하는 관계로 먹고 싶다고 하여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피자를 제일 좋아 하는 제 딸 허겁지겁 맛있게 먹습니다.
요건 제 아들 저녁
요건 제 아내 저녁....
움화화화화...나머지 모조리 제 겁니다. ^ ^
제가 먹기 전에 한컷 ^ ^
제 아내 김치가 먹고 싶답니다. 그래서 저희집 김치 대용으로 먹는 뽀뽀채를 꺼내다 줍니다. 뽀뽀 피자를 먹으며 뽀뽀 김치를 먹고 뽀뽀 된장국을 먹는 블루팡오 가족, 뽀뽀를 너무 좋아합니다.
뽀뽀가 공짜기 때문이지요. ^ ^
제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된장국입니다. 피자를 먹으며 된장국물을 맛있게 마십니다.
건강엔 별로 좋지 않지만 약간 탄부분이 바삭하니 제일 맛있긴 합니다.
바로 조기에 붙어 있는 거지요.
오늘 블루팡오 가족은 맛있는 뽀뽀 피자에 뽀뽀 된장국, 뽀뽀채로 배부르고 행복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아이들과 우토로 모금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빠 얼마나 걷혔어요?
몇 사람이 댓글 남겼어요?
물어 봅니다.
전 부랴부랴 찾아보며 대답해 줍니다.
댓글은 500 여명, 성금은 300만원이 넘었단다.
제 아들이 그럽니다.
우와! 하루에 100만원씩이네요.
그렇군요. 삼일전에 시작했으니...
이걸로 대략 계산한다면 한달동안 모금될 금액은 삼천만원 정도입니다.
아이고 이러면 안되는데, 이제 신정도 다가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마지막 모금 운동을 알리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 현재 우토로 모금 현황입니다.
우토로 국제 대책 회의,다음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우토로 마지막 모금 운동
총 3,617,712원이 모였습니다.
우토로 마을이 모두 해결된 것으로 아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우토로 마을에 대한 중요성은 여러분들도 익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 아래 주소로 들어가 보시면 여중생의 우토로 마을 돕기에 관련된 글이 있습니다. 이글을 보시면 우토로에 대한 우리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323152 ] 현재 우토로 마을에 지원된 금액은요, 한국 정부의 30억원, 국민 성금 5억원, 재일동포 1세 어르신 3억원 지원, 이렇게 38억원이 모금이 되었습니다. 총 40억원이 토지 매매 대금이니 2억원이 모자르답니다. 내년 2월까지 2억원이란 돈이 마련이 되어야 우토로 마을이 진정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 네티즌 여러분들이 두달여간에 걸쳐서 우토로 마을을 살리려 얼마나 노력을 하셨나요? 정말 눈물겹도록 애쓰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제 중요한 마무리가 남았습니다. 우리 네티즌들이 다시한번 마음을 모아 이억원이라는 큰 돈을 십시일반 마련하여 우토로 마을을 영원히 우리 곁에 보존 합시다. 감사합니다. *모금액은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전달될 예정입니다 [Daum 희망모금]
가만히 성금 액수를 �어 보다가 아주 적은 액수를 발견했습니다.
9원...
전 그 적은 액수를 성금해 주신 분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답니다.
만일 저 같으면 창피해서 기부를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분은 해주셨습니다.
이 분과 같은 마음으로 기부 행렬이 이어진다면 필시 좋은 결과과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 쓰지 않는 다음 캐쉬 있나요?
그럼 얼마되지 않더라도 보람된 일에 기부해 주세요.
그리고 응원의 댓글을 써주시기만 하면 다음에서 100원을 기부합니다.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해 주시지 않겠어요?
쓰지 않는 다음 캐쉬 기부하기 및 우토로 마을 응원 댓글 달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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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신 분들에게...
오천원으로 좋은일 하는 산타클로스가 되어 보겠어요?
여러분들은 즐겁게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셨나요?
이어지는 즐거운 날들에 이러한 말씀 드려 죄송한데요, 즐거울 때 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한번 정도 되돌아 보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의 할아버지들 이야기입니다.
이분들은 주공에서 제공하는 멋진 임대 주택에 들어가게 된답니다. 그런데 보증금 100만원이 없어 들어 가시지 못합니다.
그래서 화장실도 없고, 월세를 내려고 끼니를 걸러야 하며, 겨울이면 추위에 떨어야하는 쪽방에서 계속 지내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제민주본부에서는 이번 21일부터 일인당 오천원씩을 모아 400만원을 마련하여 네분에게 임대 주택에 들어가실 수 있도록 하는 따뜻한 운동을 벌이고 있답니다.
24일 현재 123만원을 네티즌들이 십시일반 보태어 할아버지 한분을 화장실이 있는 편한 곳으로 모실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직 세분을 더 모셔야 하기에 돈이 약간 모자랍니다.
여러분들의 크리스마스 따뜻한 손길을 기다려 봅니다.
여러분들의 오천원이 할아버지 세분에게 평생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게 합니다.
위의 사연들을 많은 네티즌들이 알려 주셨지요. 그랬더니 며칠만에 경제 민주 본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네티즌 산타클로스가 보내주신 성금이 현재 3,325,000원이 되었습니다. 쪽방에 사시는 네 분 할아버지들의 희망인 방하나에 화장실하나짜리 방이 곧 마련될 듯 합니다.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곧 기쁜소식(400만원 달성!)들고 찾아 뵙겠습니다. ^^ 경제민주본부.
오천원 선물하는 산타클로스가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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