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영리한 말

Bluepango1 2007. 12. 19. 09:06

몇일전 바누아투 승마 클럽에 다녀 왔습니다.

말들이 한가롭게 노닐며 풀을 먹거나 산책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바누아투 말들은 대부분 이렇게 방목을 하며 키웁니다.

 

 

자유스러운 모습이 아주 보기 좋네요.

 

 

바닷가를 끼고 여유롭게 산책을 하고요.

 

 

이 말은 승마 클럽 회원을 위한 말인데요, 울타리 안에서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저가 사료통을 들어 올리며 떨어뜨리는 행동을 여러차례 하길레 참으로 이상스럽게 여겼습니다.

 

 

 

 

저렇게 떨어뜨리고 다시 사료를 먹네요.

 

 

혹시나 하고 사료통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바로 저거네요.

사료는 벌써 다 먹었고요, 구석에 붙어 있는 사료가 있는 것입니다.

사료통을 들어 올려 떨어 뜨려 구석에 붙어 있는 사료들을 떼어내어 먹는 것입니다.

말의 지능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것을 보니 상당히 영리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료통 주변엔 예쁜 병어리까지 모여 맛있게 사료를 먹네요.

  

 

이번엔 다른 쪽 말입니다. 말 색은 비슷합니다만 분명 다른 말입니다. 

왼쪽 발을 보세요.

 

 

발을 들고 사료를 먹는 것이 아닙니다. 발로 사료통을 걷어차며 붙어 있는 사료들을 떼어내는 것이지요.

 

 

이렇게요. 그럼 붙어있는 사료가 떨어 지겠지요. ^ ^

통속에 붙어 있는 사료들이 다 떨어질때까지 통을 걷어 찹니다.

 

 

덕분에 닭 가족들도 포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들도 먹고 살기 위해서 무진 애를 쓰고 있네요.

쥔이 맛난 사료를 안주면 저렇게 사료통을 떨어뜨리고, 걷어 차며 남은것 까지 다 먹으려고 안간힘을 씀니다.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서민을 잘 돌봐 줄 수 있는 대통령을 선출합시다.

 

[2007년은 내 생애 최고의 해]

 

'2007 블로거기자상 후보' 선정 투표하러 가기 ]

 

 

촛불 배너 제작 love lamp

 

인희 죽음의 진실은사는게 너무 괴롭다.

 

8개월 갓난아가의 죽음의 진실은?  갓난 아가의 충격적인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