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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전력회사 실전 같은 화재 진압 현장 긴급 취재

Bluepango1 2007. 10. 9. 19:42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50분경 저는 시내에 있었습니다.

근처에서 요란한 싸이렌 소리가 들리며 많은 사람들이 싸이렌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몰려 가고 있었습니다.

순간 어디에서 화재가 났구나 생각하고 저도 군중들 틈에 섞여 뛰어 갔습니다.

화재 현장은 바누아투 전력회사 UNELCO였습니다. 순간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누아투에는 전력회사가 한군데 밖에 없고, 화재 현장은 중앙 센터이기 때문에 저곳에 화재가 난다면 큰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제가 인터넷을 당분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도 복잡하게 들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부랴부랴 찍었습니다. 군중들 틈에 섞여 먼곳에서 보았을때엔 큰 차에서 누런 연기가 치속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도착했을때, 연기는 잡혔고 소방관들이 바삐 음직이는 모습과 회사 내부에서 나는 요란한 싸이렌 소리였습니다.

비디오를 촬영하면서도 좀 의문스러운 곳이 있었습니다. 많은 소방관들과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물을 뿜어대고 있었지만 불길하나 볼 수 없었고, 연기 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촬영 마지막에 바누아투 소방 팀장을 만나 어찌된 영문인지 잠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그 현장을 직접 보시겠습니다.

 

 

 

UNELCO 본사 전경. (바누아투의 유일한 전력회사와 수도 회사 본사)

이 회사는 공기업이 아닙니다. 프랑스인의 사기업이지요.

바누아투는 독립은 하였지만, 전기, 수도, 전화, 항만등 굵직한 경제권은 그대로 프랑스가 갖고 있어서, 어떤면에선 진정한 독립국가라 보기가 힘들답니다. 이곳 본사 뒷편에서 문제가 발생되고 있었습니다.

 

 

야외 물공급 파이프를 점검하고 있는 소방관.

 

 

바누아투 소방차. 유넬코 본사 뒷문에서 상황이 발생되고 있었습니다.

 

 

유넬코를 지나는 도로는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반대편 도로 역시 통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음직이고 있는 가운데 유넬코 직원들은 자기가 맏은 공사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유넬코에서 정말 화재가 난 줄 알고 많이 놀랐습니다. 만일 이곳에서 화재가 났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이도 유넬코와 바누아투 소방소에서 협의하에 훈련을 한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실전과 같은 훈련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야흐로 바누아투도 변화의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시작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고, 도로 곳곳에는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며 호주 뉴질랜드 투자자들이 줄지어 들어와 리조트, 아파트등을 건설하느라 그야 말로 바누아투는 정신이 없습니다.

아무쪼록 바누아투도 개발이 잘 되어 삶의 질이 향상 되어 바누아투 사람들이 좀더 행복한 삶을 영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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