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아빠의 엉망진창 요리

아빠가 만들어 주는 엉망진짱 핫도그

Bluepango1 2007. 9. 16. 11:33
* 아빠가 만들어 주는 엉망진~짱 핫도그
나의 평가
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
난이도
시간
사람마다 틀리다 아니, 다르다
분량
네명이 배부르게 먹는다
재료

빵 긴거 하나 반

소세지 다섯개

양파 한개

마요네즈

도마토 케찹

양배추(양상추면 더 좋다)-집에 남은거 활용

사과 적은거 반쪽-역시 집에 있는거 사용

다진 피클이 있으면 좋다.(그건 여기서 비싸서 사먹을 엄두 못낸다)

그리고 야채와 사과 없으면 안넣어도 좋다.

맛은 떨어지지만 아이들 맛있게 먹게 만드는 노하우가 있다.

알려 주겠다. 

아빠가 제안하는 요리 오계명

- 이번에도 아내님은 쉬게 한다.

- 애들도 쉬게 한다. 단 사진 찍는건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아빠가 맛있는 핫도그 만들어 줄테니 사진 좀 찍어 줄래? 하면 아이 엄청 좋아한다.

- 아이가 사진 찍어 주는건 좀 불안하다. 사진기가 좋으면 더 그렇다.

- 그렇다고 잔소리 하지 말자. 잔소리에 애가 불안해서 사진기 떨어뜨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

엄마에게 - 아빠가 좀 미숙하더라도 잔소리는 잠시 참고 우리 자기 너무 멋지다. 해보라 아빠

신나서 계속 만들어 주게 된다. 그게 남자다.

사진으로 설명하는 요리 방법 - 아주 쉽다
 

소세지가 2,300원, 빵이 1,200원, 양파는 집에 있는 걸로 준비했다. 빵이 왜 저모냥이냐구?

사연이 있다. 전날 일을 마치고 빵을 사오다가 차가 길가에 서버렸다. 점심 시간에 말이다.

두시간여 동안 카센터 직원과 씨름하며 차를 고쳤다. 너무 배고팠다.

그래서 반개를 먹어 버렸다.

원래 긴빵 세개에 한묶음으로 1,200원이다.

진짜 핫도그 빵은 저거 반만한데 네개에 천사백원이다.

알뜰한 아빠는 당연히 싼걸로 산다.

그런데 나머지 하나는 어디 갔냐구. 한개는 어제 애들이 먹어 버렸다.

그래서 한개반이 되버렸다.

저걸로 네식구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냐구? 그렇다 배부르고 행복하게 먹을 수 있다.

그럼 사천 칠백원으로 우리 가족 배부르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핫도그 레시피를 시작한다.

먼저 소세지를 물에 끓인다. 튀기면 더 맛이 있지만 튀긴 음식은 몸에 안좋기 때문에 이는 것이 좋다.물 올려 놓고 소세지를 집어 넣고 재빨리 양파를 다지러 간다. 부지런히 음직이면 마눌님이 도와 주지 않아도 혼자 다 할 수 있다.

먼저 양파를 다져야 한다. 양파를 쉽게 다지는 요령을 전수하겠다. 양파 다지는거 결코 쉽지 않다.

먼저 위의 모양대로 양파를 완전히 자르지 말고 아래부분은 끊지 말고 끝까지 흠집을 내자

저렇게 계속 자른다.
그리고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양파가 십자 모양이 되도록 똑 같이 자른다.
그리고 아래 남겨진 부분을 살짝 잘래내어 펼치면 저렇게 된다. 이제 다지기 아주 좋다.

여기서 좀 더 쉽게 하려면 위와 같이 칼 두자루를 잡고 자근자근 자른다.

손이 좀 큰 분들은 칼을 세개 혹은 네개로 쓰면 더 좋다.

난 한때 세개까지 써보았는데 지금은 실력이 줄어 잘 안된다

그래서 두개를 썼다.

두개 잡고 다지기 어렵다는 분들은 아주 재미있게 해보라. 애들도 좋아한다.

다듬이질 하는 것처럼 신나게 리듬에 맞추어 두드린다. 여기서 아빠가 춤까지 곁들이면 인기짱이다.

이쯤되면 초보 아빠는 눈물이 날것이다. 양파의 매운기가 눈으로 들어 가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메모할 시점이다.

눈물나는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눈물이 잘 나오지 않는 아빠는 마눌님 몰래 양파 묻은 손으로 눈을 비벼보라 효과 끝내준다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는 마눌님을 지긋이 쳐다 보며 한마디 다정스럽게 건넨다.

"여보야~ 나 눈물 좀 닦아 줄래?" - 이러면 마눌님 딱 두가지 형태로 반응 한다. 과녕 내 마눌님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꼭 해보시라.

사랑이 남아 있는 경우는 이렇게 마눌님이 행동한다.

"아이구 우리 이쁜 자기야~~(분명 여기선 코소리가 좀 들어갈 것이다, 어떤 마눌님은 엉덩이도 두드리며 이야기 할지 모른다. 즐겨라 ^ ^) 오늘 내 자기 너무 이쁘당, 내가 닦아 줄께, 이리와 응?" 이렇게 반응이 오는 마눌님 둔 남편은 정말 행복한 남편이며 그동안 잘 관리하신 것이다.

 

다음 두번째 반응을 보이는 예이다.역시 아빠는 마눌님을 보며 이야기 한다.

"여보야~ 나 눈물좀 닦아 줄래?"

.

.

.

마눌님 왈 "꼴갑을 떨어요~(빈정 거리는 투다) 누가 그런거 만들라고 했어?"라고 말이 나오는 부류다.

이럼 난 할말이 없다.

 

그렇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라. 사내 대장부가 칼을 들었으면 호박이라도 내려 쳐야 되지 않는가!

이런 어려움도 감내하지 않고, 어떻게, 감히, 언감생심 아내의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가!

그런데 말 안한것이 있다. 위에서 칼 장단을 맞추며 양파를 다질땐 재미도 있고, 쉽지만 큰 부작용이 뒤따른다.

위 사진을 보라......양파가 난장판이 되어 다 튄다.

분명 마눌님께 호통 들을 일이다. 권하고 싶지 않는 방법이다.

그럼 소스를 만들어 보자.  마요네즈와 케�, 양파를 3:2:1로 섞는다. 이런 비율 모른다구.

그럼 대충 섞어라. 그래도 맛있다. 약간 메콤한거 좋아하시면 마스타드 섞으면 좋다.

딸아이는 내가 매운거 좋아한다며 기특하게 매운 고추 소스를 가져다 준다.

난 저걸 팍팍뿌려 먹는다. 스트레스 쌓이는 분들도 그렇게 해먹길 권한다.

이때쯤 되면 소세지가 잘 익어 있다. 얼른 가서 소세지를 빼낸다.

저 남는 물 버리지 않는다.

분명 당신이 먹을거 아냐?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다.

아니다, 저건 우리 개밥에 섞어 줄거다. 우리 개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소세지를 살짝 볶아준다. 기름으로 튀기면 정말 맛있다.

하지만 기름으로 튀기면 우리 아이들 건강에 좋지 않다.

살짝 기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굽자.

야! 정말 끝내주는 아빠 아닌가? 건강까지 신경쓰고 말이다.

자 이제 중요한 순간이다. 적은 빵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나누어서 모두 배부르게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긴빵을 위 사진과 같이 자른다.세로 방향으로 삼센티 정도를 잘라낸다. 왜냐구 좀더 기다려 보라 아래 보면 다 설명이 나와 있다.

저 빵도 좀 굽자. 그래야 맛있다. 약간 노릇하게 될때가 아주 좋을 때다. 양쪽에 저 쪼가리는 내가 먹을 것이다. 두고보라.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자 빵이 다 되었으면 저 위치에 칼로 약간 자국을 내어 준다. 소세지가 자리를 잘 잡도록 말이다.

소스를 바르고 양배추를 얹고, 소세지를 얹는다. 케찹을 위와 같이 뿌려주면 만들때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 저런걸 보고도 대단하다고 한다.

그리고 바베큐 소스가 있다면 위에 조금 섞어도 좋다. 더 맛난다.

다음 사과 차례인데, 여기엔 아픔이 있다. 저 사과는 딸만 먹는다. 마눌님이 딸아이를 끔찍이 여겨 웬만한거 다 사주려고 한다. 사과를 좋아 하니 일주일에 저 사과 하나 정도는 사준다.

우리집 남자들은 국물도 없다. 딸아이가 먹는거 보고만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애꿋은 뽀뽀나 열심히 먹는다. 그래도 내 아들은 불만이 없다. 우리가 절약해야 하는걸 알기 때문이다. 기특한 놈이다. 하지만 다 큰 나는 좀 속이 상해 삐진다. 하늘 같은 아빠를 이렇게 해도 되느냐고 말이다.ㅠㅠ

하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이젠 가만히 있는게 상책이다.

아뭏튼 저 사과도 반쪽만 딸아이 핫도그에 넣는다. 나머지 반쪽은 내일 딸아이 학교 갈때 간식으로 가져간다.

우린 이렇게 살고 있다.

이것이 딸아이 핫도그다 다 만들어진 것이다. 먹기만 하면 된다. 아들것은 사과만 빼고 나머진 똑같다.

사랑하는 마눌님 것은 반조각으로 만들어 준다.

그거 마눌님 먹기에 좀 큰거 아닌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작전이 다 있다. 쫌만 더 기다려 보라.

일단 반조각으로 마눌님 용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는다.

난 다 만들어 놓고 같이 먹는다. 딸아이거 먼저 만들었다고 혼자 먹게 하지 않는다.

이것도 아주 큰 작전이다.

다음엔 불쌍한 아빠 핫도그를 만든다.

나머지 조각으로 말이다.

자! 조그마한 네 조각으로 조각조각 맞추어서 저렇게 훌륭한 핫도그를 만들 수 있다.

어떤가 그래도 먹을만 하지 않겠는가?

이젠 다 만들었다. 모두 모여서 맛있게 먹는다.

여기서 중요한건 아빠가 하나씩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줄땐 항상 두손으로 받게 하고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게 한다.

이럴때 그렇게 하지 않을 아이들이 어디 있겠는가. 참 좋은 교육 방법이다.

이것이 딸아이 핫도그이다. 없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먹음직 스럽다. 아빠의 사랑이 가득한 것이 더 좋은 것이 아니겠는가.
이건 아들 핫도그, 사과만 빠진것이다. 그래도 엄청 맛있다며 잘 먹는다.

딸이 정말 맛있게 먹고 있다. 아빠가 최고 요리사라며 정말 신나한다. 나도 신난다. 행복하다...

애들 먹는거 보고 반쪽 빵을 아내에게 준다.

아내는 내심 저 쪼가리를 자기 주겠지 분명 생각한다.

만일 쪼가리를 주었다면, 마눌님은 그랬을 것이다.

"그렇지 뭐, 저 인간이 날 쪼가리로 밖에는 보이지 않겠지!" 이랬을 것이다.

바로 그 심리를 노린다. 반쪽짜리 핫도그를 건네주며,

이건 당신이 먹어! 하면 마눌님은 의아해 하며 웬일이야 하고 받아 든다.

하지만 곧 마눌님...나 이거 많으니까 당신 반 줄께...

얼마나 흐뭇한 풍경인가?

그리고 반듯이 마눌님의 보너스가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하라.

잠자리가 즐거워 진다는 것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움화화화화....

애들은 가라!!!

 

아빠들 어떤 방법을 택하겠는가. 본인이 생각하라.

하지만 꼭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

왜냐하면 제 마눌님이 좀 체구가 작기에 많이 드시지 못한다.

그러니 백% 성공한다.

만일 마눌님이 등치가 좀 있는 분이라면 방법을 달리 연구해 보기 바란다.

역시 마무리 엄청 중요하다. 모두 맛있게 먹어서 행복하고 무척 기분이 좋다.

마눌님도 기분이 매우 좋다.

이번에도 아빠가 잔머리를 굴려야 한다.

저번 엉망진창 도너스 만들때는 아이들을 시켜서 좀 편안하게 정리를 했지만 이번건 크게 어질러져 있지 않기에 아빠가 큰소리를 치며 말한다.

오늘은 아빠가 다 정리할테니 모두 쉬어라.

그리고 아주 깨끗한 그릇에 다지고, 남은 양파를 깨끗하고 정성스럽게 담아 놓는다.

그리고 마눌님의 반응을 잘 살펴보라.

 

.

.

.

이때 마눌님이 등장한다. 조금 미안한거다. 그리고 정리가 쉽게 보이는 것도 있다.

"여보야~ 이건 내가 정리할테니 자기는 좀 쉬어."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오늘 작전 대성공이다.

그리고 반듯이 마눌님의 보너스가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하라.

오늘밤 잠자리가 즐거워 진다는 것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움화화화화....

애들은 가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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