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바누아투에 강도 7.2 지진 왔었습니다.

Bluepango1 2007. 8. 9. 07:06

강한 지진이 일어난지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근래 미진이 계속 됩니다.

바누아투는 일년에 서너차례 정도 느낄 수 있는 지진이 스쳐 지나갑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느껴 보지 못한 강도이기에 처음 이년간은 많이 겁이 났지요.

하지만 요새 지진이 오면 재미있습니다.

약간의 현기증 증세가 나며 침대가 흔들흔들, 의자가 흔들흔들,,

제가 살고 있는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는 축복 받은 땅이라 하여 태풍도 지나쳐 가고 지진도 비켜 가는 곳입니다. 아니 모든 자연 재앙이 비켜 가기에 이곳 조상들이 축복 받은 땅이라고 명명했겠지요.

저번주에는 제가 느낀 것이 약 7초 간, 근래 들어 많이 흔들 거렸습니다.

지진 오기 전에는 요란한 소리도 들린답니다.

아주 먼곳에서 부터 기계 파열음 소리 '떵떵떵...' 잠잘때 이소리가 들리면 좀 무섭긴 합니다.

그리고 나서 집이 흔들흔들... 포트빌라에서는 이 정도 였는데, 북쪽에 위치한 산토섬에선 그 시각에 강진으로 인하여 건물이 파손되고 다리가 끊어 지는 등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기사보기  클릭

 

 

 어제도 �터코스트섬 인근 해역에서 7.0의 지진이 발생 했다고는 하는데 여기에서는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기사보기   ← 클릭

 

 산토섬의 각 가게 매장의 진열대의 물건들이 여지 없이 떨어져 박살 나거나 모두 어지럽혀져 그날 장사는 하지 못하고 온종일 매장 정리를 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면 다행입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다리가 끊어진 곳은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이곳 포트빌라엔 큰 지진이 있지 않아 다행입니다만 아직도 인근섬에서는 계속해서 지진 피해가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더이상의 큰 지진으로 순수한 바누아투 사람들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