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바누아투에서 사업을 한다면...

Bluepango1 2007. 3. 5. 18:13

전 큰 사업가도 아니며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제가 바누아투에 온지 약 삼년 되었구요, 잘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바누아투에서 사업을 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몇가지 적어봅니다.

 

 한국분들이 하시기에 최고로 좋은 몇 가지 업종만 선별해 봤습니다.

첫 번째 - 특별한 전문 기술이 없고 큰 돈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노후 설계가 가능한 사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바로 숙박업. 강력 추천 해드립니다.

 저랑 경쟁 상대니까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구요? 제 지론은 한국인들끼리 경쟁하지 말고 중국인들이나 기타 외국인들하고 경쟁하자입니다.

 일단 장점은 한국 손님들이 거의 없고 95% 외국 손님이라는 겁니다. 그렇기에 같은 숙박업을 하더라도 큰 경쟁은 없겠지요.

 

두 번째 - 자동차 렌트.

 이곳에선 한국분 두분이 하고 있고 세계 유수의 버젯이나 아비스 렌트카도 있고 중국인이 하는 렌트카도 많지만 아직 유망한  업종입니다. (어쩌면 이거 써놓은거  렌트카 하시는 교민이 보시면 좋아 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렌트카를 하시면서 정비의 기술도 가지고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세 번째 - 카센터.

 중요한건 자기가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기술은 없고 직원을 두고 한다는 분 절대 말립니다. 물론 직원 없이는 하지 못하지만 기본으로 자기가 기술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직원을 고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바누아투에 기술학교가 있어서 제법 솜씨 좋은 직원들 구하기 어렵진 않습니다. 아뭏튼 전문 기술을 갖고 계시다면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이건 정말 돈 벌이 됩니다. 그리고 바누아투 차량 40%에서 많으면 60%가 한국차 라는거 정말 매력있지요. 그리고 대부분이 낡은 중고차라는 겁니다.  현재 한국분 두분이 하시긴 하지만 외국인이 하는 카센타가 훨씬 많습니다.

 

네 번째 - 인쇄업. 지금 두 군데가 성업 중인데 돈 긇어 모으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나름대로 인쇄 시장이 크답니다. 모든 관공서, 항공사, 여행사, 각종 가게등 인쇄물이 제법 있는데 두군데 밖에 없으니 물이 좋은 거지요.

 

다섯 번째 - 요식업.

 이것도 본인이 전문적인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요리학원 몇 개월 다니시고 도전 하기엔 무리시라고 봅니다. 단 요리 실력이 끝내 주신다면 좋다고 봅니다.

바누아투에 중국집 두곳, 일식집 한곳, 외국요리집 한곳. 돈 긁습니다. 정말 장사 잘되요. 정말 맛있거든요.

 만일 한국 전통 요리를 해본 분이 들어오신다면 잘 될겁니다.

 

기타 양계업이나 양돈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