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다 함께 멸망하리라"

Bluepango1 2013. 8. 15. 07:48

어제 저녁에 참사랑 교회에서 QT 모임이 있었습니다.

찬양을 하고 몇 일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하지 못한 행동과 말, 그리고 생각등을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돌이키고자 노력합니다.

매번 반복되는 잘못된 습관들이지만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변해 지는 모습을 서로 볼 수 있으니, 이러한 시간들이 참 좋습니다.

앞으로 5년 후나 10년 후의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생각해 보면 참 행복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QT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모임에 읽었던 성경 구절은,

이사야 31장 1절부터 9절까지 였는데, 제겐 1절부터 3절까지 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1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찐저, 그들은 말을 의뢰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앙모치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거니와

2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 말을 변치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자를 치시리라

3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이 글을 읽으며 깊이 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전 위 구절 중에서 굵게 쓴 내용들이 강하게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제대로 믿어보자고 마음먹은 상태에서 제게 주는 충고의 말씀으로 들려 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런 일로 사람들을 돕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 일을 도울땐 돕는 자들까지도 멸망하게 하신다는 말씀에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남을 도울 땐 잘 생각하며 도와야 겠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바누아투도 간간히 좋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 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러한 성경 말씀을 읽으니 더욱 정신이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일어난 성경 이야기에 왜 그리 신경을 쓰냐고도 하실 수 있지만, 이러한 성경 구절의 말씀들이 현실에 그대로 일어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법을 어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주고, 기타 악한 짓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을 하나님께서 지금 말씀하신 것입니다.

머지 않아 일어날 것입니다.

올 해가 될 수도 있고요, 이 삼년안에 그 잘못되어진 일들이 모든 사람들 앞에 드러나게 되어 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삼년전부터도 그런 일들이 있어 왔고요.

누가요? 잘못을 저지른 사람과 그 사람들이 바르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도운 사람들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망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 중에 있지 않도록 더욱 제 자신을 살펴야 겠단 생각이 드는 모임이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늘 평화와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