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휠체어가 필요합니다.

Bluepango1 2013. 9. 17. 20:06

 

몇 일 전에 한국 온누리 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님께서 동네에 아픈 분이 있다며 함께 가보자고 하여 동네 어르신을 찾아 갔습니다.

 

 

사진의 어르신은 삼년전에 중풍으로 쓰러지셔서 반신불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소변도 가누지 못하셨는데, 지금은 다행이도 대소변을 가릴 정도로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아내 이야기로는 병원에서는 고치지 못하였는데, 하나님께 기도를 하여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그동안 몰몬교 선교사님과 동네 사람들이 간간이 도와 주셔서 겨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은 연세가 72이고요, 아내는 43살입니다.

나이 차이가 참 많이 납니다만 아내는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더라고요. 

 

어린 자녀 역시 할아버지 같은 아빠가 누워 있는 모습에 기도를 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양철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방 입구

 

 

여긴 부엌입니다

 

 

지금 이 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이 휠체어라고 합니다.

먹거리는 선교사님들이나 동네 사람들, 친지들이 십시일반 도와 주어서 근근이 먹고 사는데, 휠체어가 없으니 화장실 갈 때나 샤워 할 때 너무 힘이 들고, 산책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쓰지 않는 중고 휠체어가 있다면 기증해 주실 수 있는지요.

아니면 주변에 알아 보셔서 중고 휠체어 기증자를 찾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증자가 생긴다면 바누아투로 보내는 방법을 찾아 보아야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이 가정에게 생활비와 휠체어가 보내어 질 수 있도록 기도를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