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보스코 일이 잘 해결되었습니다.

Bluepango1 2009. 8. 11. 20:54

 너무 늦게 보스코 소식을 올려 드렸지요.

보스코가 몇 달전 술에 잔뜩 취한채 밤에 혼자 저를 찾아 왔었습니다.

버스 사업을 자기 브라더와 같이 시작했는데 투자를 아주 조금밖에 하지 않은 그가 차를 가지고 혼자서 운행한다는 것이었지요.

제가 아는 보스코는 분명 잘못이 없을거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보스코가 나중에 돈이 필요하면 말할테니 도와 달라고 했었고요.

그러마고 했는데, 돈 꾸어 달라는 이야기 없이 일이 잘 처리된 듯 합니다.

얼마전에 버스를 타고 와서 일이 잘 해결되었다고 말 하더군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지금 보스코는 가끔 제 손님들 공항에 픽업해 줍니다.

일인당 500바투를 받고 있고요, 섬 일주는 12,000바투 받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보스코 차가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섬 일주는 대략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마 패키지로 다니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좋을 것입니다.

 

 

오늘 보스코가 자기 차가 고장이 나서 일이 없다길레 집에 와서 일 좀 하라 했더니 왔습니다.

하루나 이틀 걸린다고 했는데 오전에 고쳤다며 오후 부터는 다시 버스 운전한다고 하네요.

잠시였지만 보스코가 집에서 일하는 모습에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