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박선교사님께서 안테나 설치하는데 사다리 같은 도구가 없다고 하셔서 사다리와 망치와 못 몇개를 들고 선교사님 댁에 갔었습니다.
안테나 설치?
무슨 소리인가 하시겠지요?
전 어렸을때 경기도 포천에 살았었어요.
초등학교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었지요.
70년대 초반.
그때 티브를 보려면 안테나를 세워야 했습니다.
안테나가 낮으면 전파가 잡히지 않으니 옥상 위나 나무 위, 아니면 긴 막대에 안테나를 달아 매었던 기억이 납니다.
간혹 바람이 불어 안테나가 흔들리면 그 안테나를 이리저리 돌리며 전파를 잡았던 기억이 있어요.
어제 완전 그거 다시 해 보았습니다.
선교사님이 사시는 곳이 난청 지역이어서 방송이 나오지 않는 답니다.
안테나를 사오긴 햇는데 사다리도 없고 혼자서는 힘드시니 제게 연락을 한 거죠.
전 사다리를 둘러메고 공구통을 들고 갔습니다.
두어시간 둘이서 끙끙 거리며 안테나를 세우고 이리 저리 돌리며 방향 맞추고, 동네 원주민 애들은 지분에 걸쳐 있는 사다리를 잡아 주며 우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도와 주고, 아주 재미있었답니다.
요새 저는 인터넷 상에서 굿네이버스란 단체와 함께 가여운 마고 어린이 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고 영상 한번 보세요.
여러분들에게 마로를 돕기 위한 아주 쉬운 세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물론 자발적 참여의 원칙입니다.
우리 아이라 생각하시고, 가능한 선에서 도움을 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첫째 : 아래의 Daum view 손가락 모양을 클릭해 주셔서 많은 분들에게 안타까운 마로의 사연을 보게 해 주시
는 것이 제일 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 다음 아고라 모금 청원 사이트에 가셔서 치료비 모금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
500분 서명에 현재 25분이 참여해 주고 계십니다.
마고 병원비 청원 서명하러 가기 ☜ 클릭
세째 : 네이버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해피빈 콩을 마로에게 전해 주세요.
네이버 해피빈 기부하기 ☜ 클릭
나머지 한가지 더 제안하자면 실질적인 마고를 위한 성금입니다.
굿네이버스에서는 마로를 위한 정기후원 및 일시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가능하신 분들께서는 금전적 도움을 아래 사이트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기후원으로 마로 돕기 ☜ 클릭
일시후원으로 마로 돕기 ☜ 클릭
여러분들의 도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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