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송별파티에 다녀왔습니다.

Bluepango1 2009. 7. 4. 18:29

 오늘 교민과 외국인 원주민등 많은 분들이 송별파티에 오셨네요.

전 모텔이 비어서 끝까지 있지 못하고 6시경에 나와야만 했습니다.

아쉽고 미안하더군요.

 오후 4시에 지민이네로 갔어요. 말라포아에 있고요, 서향집이어서 매일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그리 아름다운 석양은 아니었습니다만 경치하나 만큼은 기막힙니다.

 약속 시간이 되니 음식들을 하나씩 장만해서 지민이네로.....

 많은 음식을 장만했습니다만 그중에서 통돼지 바베큐 두마리가 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저거 엄청 맛있더라고요. 특히 껍질...

 각종 술과 음료수도 준비해 놓았네요.

 송별파티는 떠나는 사람이 준비했네요.

사실 타인이 준비해야 하는데...

다음번에 기회가 있겠지요.

 쥔장의 인사가 끝나고...

 식사전 목사님의 기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많은 음식을 모두 맛있게 먹었지요.

전 바베큐를 좋아하는 관계로 바베큐만 많이 먹었는데요, 저 많은 분들이 한마리 밖에 드시지 못했답니다.  

 역광이어서 사진으론 표현이 잘 되지 않았는데, 경관 참 좋습니다.

음식맛도 당연히 좋겠지요.^^  

 애들은 다 먹고 열심히 제기차기를 합니다. 

 날이 어두워지니 호롱불도 밝혀 놓고요.

 마무리로 준혁이아빠가 준비한 지민이네 영상을 보러 모두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밖에서는 모닥불 놀이를 하려는지 장작을 준비하고 있어요,

아님 바베큐를 더 하려고 하는 듯...

전 이제 일어서야만 했습니다.

손님만 남겨두고 너무 오랫동안 외출을 했네요.

오랫만에 마신 술로 알딸딸한 기분과 왠지 모를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민이 엄마 오늘 고생 많이 하셨고요, 정말 잘 먹었습니다.

제가 한국가면 한번 찾아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