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준혁이네 집에서 파티가 있었습니다.
얼마전 준혁아빠가 장로님으로 승진?^^ 하셨고요, 좀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셔서 겸사겸사 축하 파티였답니다.
아파틍인데요, 앞 정원이 상당히 좋습니다. 야자나무도 있고요, 망고 나무도 있습니다.^^
집 옆에도 이런 정원이 있답니다. 큰 애들은 여기서 축구를 하고요,
애들은 베란다에서 핸드볼을 합니다. 국제학교에서 아주 유행하는 놀이죠.
거실엔 오랫만에 애들 엄마들이 모여서 즐겁게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가족이 다 모여 본격적으로 저녁을 먹...제일 즐거운 시간...
이번엔 부페식입니다.
한국식으로 차리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곳에선 이렇게 간단하게 합니다.
하지만 음식은 간단하지가 않죠. 한국식이어서 정말 좋았고요, 정성 가득 맛 짱이었습니다.
한국에선 늘 드시는 음식이겠지만 바누아투에선 쉽지 않겠죠?
그래서 이렇게 먹는 날이 정말 행복하기만 합니다.
아뭏튼 제가 좋아하는 것만 가득했어요.^^
닭조림...정말 끝내줍니다.
무채와 총각김치같은 김치...정말 시원하니 맛있더라고요.
한국식 마파두부...이루형언할 수 없는 맛입니다.
이거 범상치 않은 전입니다.
참치와 상어전이지요.^^
바누아투에도 도토리 묵이 있습니다.
아주 고소한 사라다...향긋하고 맛이 오묘하더라고요.
전 이렇게 세그릇이나 먹었습니다.
지금 완전 배가 빵빵합니다.
애들은 계단에 옹기종기 모여 조용히 먹고 있습니다.
자고로 맛있는거 먹을땐 애들은 조용한 법입니다.
집에 와 있는데요, 제 동네에 사는 교민이 쐬주를 들고 온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2차로 제 집에선 쐬주 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한잔 마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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