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저녁 배불리 먹고 왔어요.

Bluepango1 2009. 6. 28. 18:01

 오늘 저녁 준혁이네 집에서 파티가 있었습니다.

얼마전 준혁아빠가 장로님으로 승진?^^ 하셨고요, 좀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셔서 겸사겸사 축하 파티였답니다.

 

 아파틍인데요, 앞 정원이 상당히 좋습니다. 야자나무도 있고요, 망고 나무도 있습니다.^^

 집 옆에도 이런 정원이 있답니다. 큰 애들은 여기서 축구를 하고요,

 애들은 베란다에서 핸드볼을 합니다. 국제학교에서 아주 유행하는 놀이죠.

거실엔 오랫만에 애들 엄마들이 모여서 즐겁게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가족이 다 모여 본격적으로 저녁을 먹...제일 즐거운 시간...

이번엔 부페식입니다.

한국식으로 차리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곳에선 이렇게 간단하게 합니다.

하지만 음식은 간단하지가 않죠. 한국식이어서 정말 좋았고요, 정성 가득 맛 짱이었습니다.

한국에선 늘 드시는 음식이겠지만 바누아투에선 쉽지 않겠죠?

그래서 이렇게 먹는 날이 정말 행복하기만 합니다.

아뭏튼 제가 좋아하는 것만 가득했어요.^^

 

 닭조림...정말 끝내줍니다.

 

 무채와 총각김치같은 김치...정말 시원하니 맛있더라고요.

 한국식 마파두부...이루형언할 수 없는 맛입니다.

 이거 범상치 않은 전입니다.

참치와 상어전이지요.^^

 바누아투에도 도토리 묵이 있습니다.

 아주 고소한 사라다...향긋하고 맛이 오묘하더라고요.

 전 이렇게 세그릇이나 먹었습니다.

지금 완전 배가 빵빵합니다.

애들은 계단에 옹기종기 모여 조용히 먹고 있습니다.

자고로 맛있는거 먹을땐 애들은 조용한 법입니다.

 

 

집에 와 있는데요, 제 동네에 사는 교민이 쐬주를 들고 온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2차로 제 집에선 쐬주 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한잔 마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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