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시멘트

[스크랩] 1000마리 철새 떼죽음된 시화호 원인 조사해보니

Bluepango1 2008. 12. 18. 11:58

 

1000마리 철새 떼죽음된 시화호 원인 조사해보니
시화호 매립한 폐시멘트의 독성이 철새들 죽음의 원인이다. 

 

수도권 최대의 철새 도래지인 시화호에서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도요새 등 1000여 마리의 철새들이 처참하게 죽어갔습니다. 철새들의 보금자리인 시화호에서 왜 갑작스런 철새 떼죽음 사고가 발생한 것일까요?

 

 시화호에서 떼죽음된 철새들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시화호 주변 곳곳에 철새들이 죽어 있습니다.

 

현재 시화호는 한국수자원공사멀티테크노단지(이하 MTV)를 만든다며 호수변 8km 구간을 매립하고 있습니다. 철새들이 죽은 곳은  MTV매립 현장 중에 S건설이 공사 중인 4공구입니다. 이곳은 다른 매립 현장과는 달리 폐콘크리트 덩어리들을 잘게 부순 순환골재를 갯벌 위에 깔고 흙을 덮은 곳입니다. 시화호 갯벌 매립에 들어간 ‘순환골재’라는 이름의 폐시멘트는 무려 길이 1km 구간에 15톤 덤프트럭 8000대 분량의 엄청난 양입니다. 

 

 구글을 통해 공사현장인 시화호 지역을 살펴보았습니다.

빨간색으로 표한 시화호 북쪽 갯벌 8km를 매립하고 있습니다. 노란색표한 곳이 철새들이 죽은 장소입니다.

왼쪽 보이는 다리가 대부도로 넘어가는 시화호 방조제입니다.

 

 시화호 갯벌 위에 순환골재라는 폐시멘트를 깔고 흙으로 덮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래처럼 보이지만, 폐콘크리트를 잘게 부순 폐시멘트입니다.

 갯벌 위에 폐시멘트를 깔고 흙으로 덮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침출수가 철철 흐르는  폐시멘트 위에 흙으로 덮는 포크레인 뒤로 갯벌과 시화호수가 보입니다.

 

폐시멘트 깔아 놓은 시화호수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철새 떼죽음이 된 4 공구 현장엔 시멘트 냄새가 진동을 했고, 폐시멘트에서 흘러나온 누렇고 허연 침출수가 시화호로 흘러들고 있었습니다. 철새들이 죽은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폐시멘트 속에 있던 유독성이 철새들을 처참한 죽음으로 몰고 간 것입니다. 매립지에서 저토록 심각한 침출수가 발생하여 시화호로 들어가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방치하였는지 수자원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의 무책임함이 안타까왔습니다.

 

 순환골재라는 폐시멘트에서 누런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노란선이 폐시멘트 매립 현장입니다.

매립 장소 주변 갯벌에 철새들이 죽어있습니다.

 위에 노란선은 폐시멘트가 깔려있는 곳이고, 빨간색은 페시멘트 위에 흙을 덮은 구간입니다.

폐시멘트를 깔아 놓은 매립지로 부터 갯벌로 하얀 시멘트 가루들이 유입된 증거를 볼 수 있습니다.

 폐시멘트에서 발생한 유독성 침출수가 시화호 갯벌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위에 표시한 폐시멘트 매립장으로 부터 시화호수로 유입되는 유독성 침출수의 현장 모습입니다.

 얼마나 많은 양의 유독성 침출수가 발생하여 시화호로 흘러들어가고 있는지 잘보여주고 있습니다.

 

  철새 죽음은 살모넬라균 때문에?

 

환경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시화호에서 11마리의 죽은 철새들을 수거하여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나, 농약이나, 보튤리즘균 감염은 아니고 살모넬라균에 의한 패혈증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아니 1000마리가 넘는 철새들이 살모넬라균에 의해 떼죽음 당했다고요? 기네스북에 오를 일이군요. 정부 당국의 무책임한 조사 결과 앞에 기가 막힐 뿐입니다. 조류 전문가인 윤무부 교수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살모넬라균에 의한 철새 떼죽음은 지금까지 들어본적도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검역당국의 조사대로 전염성인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이라면 지금도 계속 죽어가는 철새들이 나와야합니다. 그러나 죽은 철새들을 수거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마리의 철새 사체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만약 전염성균에 의한 것이라면 그 넓은 시화호 주변에서 유사하게 죽어가는 철새들이 있어야합니다. 그러나 철새들이 죽은 곳은 8km에 이르는 수자원공사의 MTV 매립 현장, 그리고 그 공사 현장 중에서도 폐시멘트를 깔아놓은 1km 구간 주변만입니다.  

 

 환경부와 검역당국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살모넬라균에 의해 철새가 죽을 가능성이 어느 정도입니까?

살모넬라균이란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전염성균으로 아주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는 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키우는 청거북 등 대부분의 동물들이 살모넬라균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둥오리 수컷이 코에서 붉은 핏물을 줄줄 흘러내리며 우~하며 고통스럽게 울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환경부 장관님,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이처럼 비참하고 고통스럽게 죽는 것일까요?

 

 

최근 시화호에서 떨어진 인천 송도의 외암 유수지에서도 철새들이 떼죽음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의 죽음 원인은 보튤리즘균에 의한 것입니다. 전염성인 보튤리즘균에 의한 사망이기 때문에 지금도 매일 10여 마리의 죽은 철새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시화호의 철새가 떼죽음 된 원인이 전염성균이 아니라 폐시멘트의 독성 때문임을 명백하게 증명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화호 철새 죽음 원인은 시멘트 독성 때문입니다.

 

시화호의 철새들이 죽은 원인은 분명하게 시멘트의 독성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매립 현장 주위의 침출수를 조사한 결과 강알칼리인 ph 11.3이 나왔습니다. 수자원공사와 S건설 관계자들도 자체 조사에서 ph 12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폐시멘트 침출수에 리트머스 시험지를 넣자마자 순식간에 청색으로 변했습니다. 얼마나 강알카리이길래...

 

 

어떻게 바닷가 갯벌에서 ph 12가 나올 수 있었을까요? 이는 시화호 갯벌을 매립한 폐시멘트에서 침출수가 발생하여 시화호로 흘러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시멘트 성분 자체가 ph12.~12.3 입니다. 이는 국내 시멘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시멘트가 강알칼리인 ph12.3 정도입니다.

 

 국내 시멘트 모든 제품과 일본, 이태리, 중국 등의 외국 시멘트까지 구입하여 분석해보았습니다.

국내와 외국 시멘트 모두 똑같이 PH 12.2~12.5 이내입니다.

맨 위 PH 7.9의 일본 타이거 시멘트는 타일용 백시멘트라서 알칼리가 낮게 검출되었습니다.

 

 

ph12의 강알칼리 물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피부 화상, 피부 궤양, 피부 부식 등의 심각한 위험이 발생합니다.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이 작업 중에 시멘트 물에 노출되어 피부화상을 입는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렇게 피부화상을 일으키는 강알카리 시멘트 침출수에 노출된 오리들이 죽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장화 위쪽으로 시멘트 물에 2시간 노출된 건설근로자가 화상을 입은 모습입니다.

(카톨릭대학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에서 시멘트로 인한 피부화상을 입은 환자를 진찰한 사진입니다)

시멘트 침출수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똑같은 PH12에서 덤벙거리며 놀던 철새들이 안전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겠지요?

 이 사진도 외국의 시멘트 독성을 밝히는 시멘트로 인한 피부 질환의 모습입니다.  

 

시멘트 독성으로 인한 피부손상의 위험 대하여 Chris WinderMatin Carmody가 공동으로 쓴 외국 논문을 찾아보았습니다.

 

 위 논문은 시멘트는 독성물질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위의 논문이 지적하는 시멘트의 위험성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시멘트의 주성분인 석회는 수분이 없는 산화칼슘이다.

산화칼슘은 물을 만나면 발열작용과 함께 강알칼리의 위험성을 지닌다.


시멘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은

피부염, 궤양, 피부화상, 소포낭 발진, 눈의 결막염, 낙루, 눈 궤양, 코 격막, 코 궤양

따라서 ph12-13의 높은 농도를 지닌 시멘트는 독성 물질로 다뤄져야한다.


 

순환골재라는 이름으로 시화호 갯벌에 매립한 폐시멘트 침출수가 갯벌로 흘러들어갔고, 시멘트의 발열작용에 의해 물이 따듯한 이곳을 철새들이 즐겨 찾았을 것이며, 피부화상을 일으키는 강알칼리에 의해 철새들에게 피부 궤양이 일어나 죽어간 것입니다. 철새들이 시멘트가루가 둥둥 떠다니는 물을 마시며 놀았을 테니 철새들의 식도와 장기는 무사했을까요? 

 

또 강알칼리에 의해 갯지렁이나 수초들이 오염되었을 텐데, 강알카리는 피부에 자극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사실을 모르는 철새들이 위험에 처한 것은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물고기 죽음을 가져오는 시멘트 독성

 

시화호 갯벌에 매립한 폐시멘트의 독성을 알아보기 위해 물고기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시화호 근처 오이도 어시장에서 바다 물고기인 숭어, 우럭, 망둥어를 구입하여 공사 현장 침출수에 담아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숭어는 침출수에 담그자마자 온 몸을 뒤틀더니 4분만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우럭은 40분, 망둥어는 45분 만에 죽었습니다. 폐시멘트 독성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물고기가 이렇게 죽는다면, 주위의 갯지렁이 등 수서생물과 수생식물들은 과연 안전할까요?  또 이것들을 먹은 철새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집오리 5마리를 폐시멘트 침출수에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3~4일 만에 5마리 모두 폐사하였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침출수가 빠져나간 폐시멘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심각한 결과를 가져왔다면, 독성물질이 더 강한 초기엔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오랜동안 유독성이 빠져나간 페시멘트 침출수에 오리 5마리를 풀어놓았습니다.

한시간도 안되 오리들 눈덩이에 시멘트 덩어리들이 묻기 시작하였고, 모두 3~4일만에 폐사하였습니다.
 

 

  시멘트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독극물이다.

 

물고기와 오리 실험만 가지고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등 정부에서 비과학적 실험이라 시비를 걸겠지요? 철새들이 떼죽음 당한 시화호 현장의 폐시멘트와 침출수의 시료를 채취하여 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하였습니다. 결과는 심각하였습니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폐시멘트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를 채취하였습니다.

 

침출수 분석 결과 강알칼리인 ph11.3과 COD 267ppm 이 나왔습니다. 아니 COD가 무려 267ppm이라고요. 농업용수 한계점이 COD 8ppm 이고, 쓰레기매립장 침출수 허용 기준이 COD 50ppm ( 가지역 100ppm. 나지역 150ppm) 인데, 쓰레기매립장의 침출수보다 더 심각한 오염수가 시화호로 흘러들어갔던 것입니다. 이런 오염수를 먹고 철새가 살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시화호 폐시멘트 침출수를 분석한 결과 강알칼리뿐만 아니라 COD 267이라는 엄청난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 물을 먹고 오리가 죽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또 미량의 페놀이 검출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중금속 분석 결과도 심각하였습니다.
시공사인 S건설이 매립한 폐시멘트를 분석하였다면 지역 시민단체에 제시한 중금속 분석 결과 자료에는 카드늄, 구리, 납, 크롬 등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비소(0.103), 수은(0.0121), 아연(29.9), 니켈(5.89) 등만 미량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S건설이 제시한 폐시멘트 중금속 분석 결과입니다. 이 자료는 안전해보입니다. 그러나.....

 

그런데 제가 현장의 폐시멘트를 분석한 결과는 S건설과는 달리 엄청난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S건설과 제가 조사한 결과와 비교해보겠습니다.


 

S건설 조사 결과

폐시멘트 A

폐시멘트 B

불검출

23.77

41.99

구리

불검출

29.54

8.114

카드늄

불검출

0.593

0.654

총크롬

미조사

6.291

5.423

알루미늄

미조사

2407 ppm

3253 ppm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일까요?

여기에서 주목해야할 심각한 문제가 하나있습니다. 폐시멘트에서 알루미늄이 무려 3253ppm과 2407ppm 이 검출되었다 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이 엄청난 알루미늄이 과연 어떤 재앙을 가져올지 생각만 해도 끔찍했습니다. 

 

독성사전에서 알루미늄의 유해성을 찾아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알루미늄’은 알츠하이머병, 다른 말로 치매의 원인입니다. 알루미늄은 생식독성이 있어 정자의 감소, 임신율의 저하를 가져옵니다. 신생아 발육저하, 학습.기억 능력저하, 행동 이상과 사망률 증대를 가져옵니다. 특히 눈여겨 볼 것은 알루미늄은 수생 식물에 대하여 독성이 강하고, 어류에 치사 작용을 합니다. 이번 시화호 갯벌을 매립한 폐시멘트의 침출수가 어떤 위험을 가져올지 너무나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폐콘크리트 재활용은 자원재활용을 빙자한 대 재앙입니다.

 

환경부가 자원재활용이라며 건물을 철거한 폐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래처럼 잘게 부수어 ‘순환골재’라는 이름으로 전국 도로 공사나 매립 현장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공사의 10%를 의무적 사용토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시화호 갯벌을 매립한 공사 현장의 폐시멘트 를 만져보았습니다. 시멘트 가루가 날립니다.

 

폐콘크리트의 재활용에는 중금속 위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멘트엔 여러 가지 목적의 혼화제가 사용됩니다. 시멘트의 응결을 늦추거나 촉진하기 위한 응결경화조정제,  동결융해작용의 내구성 개선을 위한 감수제, 그리고 방수제, 기포제, 발포제, 접착제, 방청제 등 다양한 종류의 혼화제들이 사용됩니다.

 

문제는 이 혼화제들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페놀을 주 성분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콘크리트 안에 갇혀있던 혼화제의 발암물질들이 모래처럼 잘게 부수어 매립 현장에 사용하게 되면, 곧바로 주변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킨다는 것이지요. 특히 콘크리트 혼화제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을 만나게 되면 쉽게 유출됩니다

 

시화호 갯벌에 매립한  폐시멘트로 부터 혼화제 색깔의 침출수가 갯벌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건 흙탕물이 아니라, 폐콘크리트 안에 갇혀있던 혼화제 성분들이 순환골재라고 잘게 갈아놓자 물에 녹아 쉽게 유출된 것입니다.

 포크레인이 지나간 자국을 따라 시멘트의 유독성 물질이 흘러나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자원재활용이란 이름으로 폐콘크리트로 만든 순환골재의 사용량은 엄청납니다. 커다란 콘크리트로 있으면 중금속과 발암물질의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은 미미합니다. 그러나 환경부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재활용을 위해 모래처럼 잘게 부순 순환골재는 바로 토양과 지하수 오염으로 연결됩니다. 

 

순환골재 안에 있던 알루미늄을 비롯한 중금속과 발암물질들이 토양오염과 지하수 오염을 통해 결국 오염된 농산물 등으로 인간에게 다시 돌아 올 것입니다.

 

환경부는 폐콘크리트를 자원재활용했다며 자신들의 업적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전국토의 공사 현장에 깔린 순환골재로 인해 대한민국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환경재앙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엔 눈을 감고 있습니다.

 

폐시멘트를 이용한 순환골재는 자원재활용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는 대재앙입니다.

 

 

  환경부가 하라서 했다.

 

철새가 떼죽음된 시화호 건설 현장에서 수자원공사나, S건설 담당자들을 만났습니다. 모두들 환경부의 강력한 권장사업이기 때문에 썼는데, 이렇게 심각한 환경오염 사고가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실토하였습니다.

 

폐시멘트가 유해물질로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가져올 수 있는데, '순환골재'라는 이름의 폐시멘트의 유해성에 대해선 단 한번의 조사도 없었다는 사실이 이번 사고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환경부가 폐시멘트의 유해성 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보니, 폐시멘트의 사용 기준과 규제가 지금까지 단 하나도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물이 흐르는 갯벌에까지 폐시멘트가 매립용으로 사용되었고, 침출수로 인해 철새가 떼죽음당하는 대재앙이 발생한 것 입니다. 

 

 

 이렇게 물이 칠퍽거리는 갯벌 위에 폐시멘트를 매립하였으니,

폐시멘트로 부터 유독성 침출수가 발생하여 시화호의 철새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것입니다.

 시화호에 매립한 폐시멘트로 부터 발생한 침출수가 시화호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폐시멘트에서 발생한 유독성 침출수가 차량이 지나 다닌 바퀴 자국을 따라 시화호수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갯벌 끝자락에 시화호수물이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재앙이 발생할지... 1000여마리 철새 떼죽음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폐시멘트의 재활용은 강력히 권장하면서, 그 유해성을 단 한번도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은 환경부의 ‘눈 가리고 아웅’ 식의 환경보전 의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들의 재활용 성과에 눈멀어 전국토를 오염시킨 환경부가 얼마나 미쳤는지 증명하는 사건이었습니다.  

 

환경부가 얼마나 이상한 곳인지 증명하는 한 논문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폐콘크리트를 재활용하기 위한 내용의 논문입니다.  157p의 이 작은 논문 용역 비용이 무려 17억원이 넘고 있습니다.  이 논문을 아무리 읽어보아도 폐콘크리트의 사용 방법뿐, 유해성 대책은 단 한 줄도 없었습니다. 도대체 그 많은 17억원은 다 어디에 사용된 것일까요? 

 

 환경부가 10억이 넘는 돈을 들여 쓴 폐콘크리트 재활용 논문입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폐시멘트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내용은 단 한줄도 없었습니다.


 

가장 올바른 해결책은 시화호에 매립한 폐시멘트를 걷어내라

 

다행히도 뒤늦게 폐시멘트의 유해성을 깨달은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은 더 이상의 폐시멘트를 시화호 매립 현장에 사용치 않기로 약속하였으며, 폐시멘트의 사용처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도록 환경부에 건의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한편으로 다행이다 싶지만, 이미 시화호 갯벌 매립에 사용된 15톤 트럭 8000대 분량의 폐시멘트가 앞으로 가져올 환경재앙을 생각하면 ‘사용금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지금 매립한 폐시멘트를 걷어내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일 것입니다.

 

앞으로 매립된 폐시멘트 독성이 시화호의 바다 오염과 더불어 시화호 물고기를 사람들에게 까지 전달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발생할 환경오염 비용을 생각한다면 폐시멘트를 걷어내는 것은 수자원공사와 시공건설사가 당연히 책임지고 해야 할 일입니다. 
 


30년 뒤 쓰레기발암시멘트가 가져올 대재앙이 두렵습니다.

 

이번에 시화호 매립에 사용된 폐시멘트는 오래전에 만든 쓰레기가 들어가지 않은 시멘트입니다. 쓰레기시멘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위험한 데, 앞으로 온갖 쓰레기로 만들어 발암물질과 중금속 덩어리인 쓰레기발암시멘트로 지은 건축물들이 20년, 30년 뒤에 폐기되어 순환골재라는 이름으로 매립 현장에 사용되기 시작한다면 과연 어떤 환경 재앙이 발생할까요?

 

환경부는 쓰레기로 시멘트를 만들어 놓고 쓰레기를 치웠다합니다. 그러나 쓰레기로 만든 시멘트 안에 포함된 발암물질과 유해 중금속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쓰레기시멘트는 아파트 안에 사는 사람들을 병들게 하다가, 30년 뒤 폐기되어서는 전국토를 오염시키는 대재앙의 주범이 될 것입니다.

 

시멘트공장 주변 주민들에게, 180만 건설근로자들에게, 시멘트건축물 안에 사는 국민들에게, 그리고 30년 뒤 후손들에게 재앙이 되는 쓰레기발암시멘트가 당장 중지되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인 것입니다.

 

재활용 성과에 눈먼 환경부가 환경오염촉진부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폐콘크리트를 자원재활용한다며 순환골재라는 이름으로 전국토를 오염시키고,
온갖 쓰레기를 자원재활용이라는 이름으로 쓰레기발암시멘트를 만들어 국민을 죽음으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말하는 자원재활용이 도대체 뭘 말하는 것일까요?

환경부 철밥통 공무원들의 자원재활용 실적을 위해 대한민국의 국토를 오염시키고, 

국민을 병들게하는  환경부는 지금 당장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힘을 모아 이 땅의 맑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카페가 있습니다.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사람들"   http://cafe.daum.net/peace-life

많이 찾아오셔서 함께 지혜를 모아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나라 만들어주세요.

 

쓰레기로 만든 쓰레기발암시멘트 !!!

결국 쓰레기를 치운 것이 아니라 미래의 대 재앙을 차곡차곡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환경부가 앞장서는 쓰레기발암시멘트! 당장 중지해야합니다.   

 

이제 막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시화호를 지키기 위해

더 이상의 환경 재앙이 발생하기 전에

한국수자원공사가 매립한 시화호의 폐시멘트를 당장 걷어내야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S건설의 빠른 결단을 촉구합니다.

 

 

 

출처 : 최병성이 띄우는 생명과 평화의 편지
글쓴이 : 최병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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