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베스트블로거의 양심 선언

Bluepango1 2007. 12. 1. 08:35

얼마전 김홍기님의 '미디어 다음을 고발한다-그들만의 카르텔' 글을 읽고 적지 않은 마음 고생을 했습니다. 꼭 제 이야기를 써 놓은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저의 양심 선언부터 하겠습니다.

올 8월부터 우토로 마을을 살려보자라는 이슈화가 불거졌었습니다. 저도 우토로 마을에 관심이 있던 터라 몇개의 글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같은 생각을 가진 블로거들이 하나의 팀으로 발전 되었습니다.

그 당시 우토로 마을 관련 글이 올라가면 글의 수준을 따지지 말고 추천을 하여 많은 분들이 읽게 하자고 분위기를 조성했었습니다. 그때부터 오픈 에디터의 권한인 추천10 을 남용하게 되었고요,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때는 좋은 일이니까 서로 눈감아 주는 분위기라는 착각 속에서 지냈던 것이었지요.

이렇게 무분별하게 오픈 에디터의 권한을 남용한 지난 두어달간의 저의 실수를 사과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 한다는 취지하에 오픈 에디터의 권한을 남용 하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약속 드립니다. (저의 이러한 고백이 우토로 마을을 위하여 헌신하셨던 실비단안개님, 샛별님, 알마님, 산골이님, 기타 많은 블로거님들에게 오해가 없기를 바라겠으며, 저의 이러한 처신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제가 알기론 베스트 블로거들이 모여 추천수를 서로에게 주고 받는 일이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있다라는 것을 아시는 분들이 계시면 제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지 그것이 심증이라면 앞으로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군다나 베스트블로거들이, 광고수익을 위한 어떤 세력을 형성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최근 제가 기사를 올린 글들을 캡쳐한 것입니다. 한번 살펴 보실까요?




14일간에 걸쳐서 15개의 기사를 내었으며,  그중 베스트에 올라간 글은 5개입니다.

베스트에 올라간 글 중에는 몇달에 걸쳐서 기획을 하고 비디오 및 촬영을 해서 신중하게 편집을 한 후 올린 글도 있으며, 중국에 저의 통신원이 중국 조선족 피랍자들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려 주시는 분도 계셔서 긴밀한 연락 관계를 유지하며 기사를 올리기도 하고, 물망초 5님의 책임공판이 열린다는 소식은 물망초5님의 연락을 받고 급히 올린 기사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전 최선을 다하며 기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베스트에 올라간 글도 있으며 그렇지 못한 기사도 있습니다.

조회수와 추천수를 보시면 이만이 넘는 조회수도 있고(그전 기사중16만이 넘는 조회수와 1,010 추천 점수도 있습니다. 정말 심혈을 기울여 올린 기사는 이 정도의 조회수와 추천수가 나오기도 한답니다.), 불과 조회수가 5회 밖에 되지 않는 창피한 기사도 있으며, 추천수 역시 추천 2를 비롯하여 100이 조금 넘는 추천도 받았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최선을 다하여 글을 쓰고 취재를 하여 기사를 내었으니, 모두 베스트에 올라가기를 바라는 욕심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엔 적지 않은 베스트 블로거 (금촉펜)들이 계십니다. 친분을 이용한 암묵적인 추천수를 주고 받는다면 과연 추천수 2, 3, 19점이 나오겠습니까?

베스트블로거들을 친구로 두었다고 하더라도 기사에 관한 추천은 굉장하게 냉정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결코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추천를 남발하지는 않는 답니다.


그리고 아직도 베스트 블로거가 추천을 했을 경우 추천 점수 10점이 올라 간다는 내용을 모르는 분들이 계십니다.

선거법 개정 참여 글을 올린 기사를 보시면 조회수 14에 추천 점수 21이 된다고, 다음측에서, 혹은 무슨 소프트웨어로 조작을 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하시는 어처구니 없는 분들도 계십니다.

오픈에디터가 추천을 했을 경우 일반 블로거 10분이 추천했을때와 같은 10점이 주어진답니다. 그 사실을 아시고,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와 관련된 설명을 잘 해준 기사가 있으니 참고 하십시요.

[다음 블로거 뉴스의 오픈 에데터에 대한 고찰 - 알마님]


그리고 일반 블로거들의 좋은 기사가 베스트 블로거들의 글에 가려 빛을 못 보신다고 의견들이 많은데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휼륭한 기사가 베스트 블로거 기자의 글에 사장되버린다고 생각하시거나, 그에 대해서 긍정적인 판단을 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베스트 블로거들의 글에 가려 훌륭한 글들이 묻혀 버리는 것이 누구의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일반 블로거들의 좋은 기사들이 수준 낮은 베스트 블로거 기자들의 무분별한 추천수 조작에 다른 양질의 기사들이 묻혀져 버려 읽혀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혹시 그러한 생각을 갖고 계신분들 중에 기사만 올리고 나면 많은 분들이 몰려와 글을 읽어 주시기를 기대하시지는 않나요? 아니면 오픈에디터들이 일일이 기사 확인을 하고 양질의 기사에 추천 10 을 드려 베스트에 글이 올라가리라 생각하시나요.

이건 지나친 바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측에서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 양질의 글이 아닌 것이, 다음 메인을 장식하거나 베스트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들을 합니다만, 그것에 대하여 우리가 논할 필요는없다고 생각하며, 간혹 수준이 낮은 글들이 베스트를 점령 한다는 볼멘 소리들도 많은데 얼마나 많은 양이 되겠습니까? 전체적으로 볼때 그것은 아주 미미하다고 여겨지고 일반 블로거들의 기사 역시 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기사가 베스트 블로거 글에 가려져서 빛을 발하지 못한다고 항변하시기 전에 여러분들은 자신의 글을 알리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자신의 기사가 빛을 발하고 싶은 분들은 그에 맞는 노력을 하지 않으셨다면, 그러한 노력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한가지 제안을 하겠습니다.

많은 베스트 블로거들을 찾아 다니며 배우십시요. 그리고 모방하십시요. 그렇다고 불펌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님니다. 자기의 생각과 맞는 베스트 블로거를 찾아다니며 댓글로 의견을 나누고, 자기의 생각과 비슷한 글에 대하여 의견을 써서  트랙백으로 보내거나 하는 노력을 해보십시오.

그렇게 되면 베스트 블로거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친하다는 이유로 추천 점수를 남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충고를 해주실 것입니다. 그 충고를 귀담아 들으며, 하나씩 하나씩 기사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면 머지않아 자신의 글이 베스트에도 올라가며 좀 더 노력을 한다면 베스트 블로거까지도 가능할 것입니다.

저 역시 일반 블로거 였을 당시 처음으로 알게 된 심샛별님과 한글로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추천으로 친분을 나누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제가 길을 잘못 가고 있을때 심샛별님은 어김 없이 제게 점잖은 충고를 해주며 제자리를 잡게 해주었으며, 실비단안개님 역시 저에게 충고를 마다하지 않으셨고, 낚시성 제목을 한번 사용 했을땐 브라질에 계시는 쌈바님은 바로 달려와 저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해주셨습니다.(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밤을 새워가며, 때론 국제 전화도 마다하지 않고 인터뷰를 하는 노력을 거쳐서 베스트블로거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보통 베스트 블로거들은 이렇게 블로거들을 이끌어 주시는데 한몫을 해주십니다. 그런데 그러한 좋은 면들은 배제 한체 모든 베스트 블로거들이 문제가 있는 양 말이 많은 것에 대하여 상당히 당혹스럽습니다.


그리고 김홍기님의 미디어 다음을 고발한다-그들만의 카르텔  이란 강력한 글로 인해 다음측에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보자는 취지로  만남을 주선 했다고 합니다. 

김홍기님의 모든 글 부분에 대해서 동감하지는 않습니다만, 어렵게 만들어진 자리이니 만큼 정확하게 문제를 분석하여 다음 블로거 뉴스가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하게 되고 최고의 뉴스로 자리 메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자리에 참석을 하지 못하기에 글로나마 저의 견해를 말씀 드리면 베스트 블로거의 추천 점수 10이란 제도는 제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베스트 블로거가 되기 위하여 많은 밤을 지새우며 해외 인터뷰를 하였고, 제가 필요한 답이올 때까지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기다리며 기사를 준비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스트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그때의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제게 추천 점수 10이란 의미는 베스트 블로거 기자로서의 당연한 권리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베스트 블로거의 추천 점수를 낮춘다거나, 없애고자 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베스트블로거는 많은 노력에 의하여 탄생이 되어 졌습니다. 그 노력에 대한 댓가가 추천 10이란 큰 오픈 에디터로서의 권한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권한도 없는 베스트 블로거, 금촉펜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어쩜 그러한 권한 마저도 없애 버린다면 많은 블로거들의 금촉펜 달기 열망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천 점수에 대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거기에 합당한 제도를 신설하여 문제를 최소화 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알마님과 김홍기님, 한글로님, 온누리님이 이와 관련된 글을 쓰신 것이 있는데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의 오픈 에데터에 대한 고찰 - 알마님


미디어 다음을 고발한다-그들만의 카르텔 - 김홍기님



다음 블로거뉴스, 오픈에디터 추천수를 더 낮춰야 - 한글로님



황금촉펜 글 그만 보고 싶다 - 온누리님

 

 

- 덧붙임니다. -

조금전 다음 블로거 뉴스, 오픈 에디터들의 담합 논란에 부쳐.. 라는 글을 읽고 왔습니다. 굉장히 장문에 질려 몇번 되돌아 왔습니다만 두어줄 읽어 보니 끝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읽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http://pustith.tistory.com/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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