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VIDEOS

아슬아슬한 수상비행기 이착륙

Bluepango1 2007. 11. 13. 08:52

 수상 비행기는 영화에서나 보았지, 한국에서는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곳 바누아투에도 마찬가지 였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노란색의 수상 비행기가 바누아투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바누아투의 최초 수상 비행기.

 

관광 헬기가 등장하여, 사업이 잘 되니 이번엔 수상 비행기까지 등장했네요. 먼저 헬기 영상을 잠시 보시고요... 

 


이렇게 헬기 투어가 성공적으로 사업이 되자, 수상 비행기가 바누아투에 들어 왔는데요,전 영화에서만 보아왔기에 수상 비행기가 신기하기게만 느껴집니다.

그 이착륙 관경을 어제 처음으로 보았고, 비디오에 담는데 성공했습니다. 사진도 몇장 찍었고요, 이륙사진은 찍었으나 착륙 사진 찍는 것은 실패 했습니다. 비디오에 담기 위해서 사진은 포기 했고요, 다시한번 돌아오기를 몇시간 기다렸는데 오지 않았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수상 비행기의 이착륙 과정을 동영상으로 보시고요, 사진으로도 감상 해 보시지요. ^ ^ 

 

 

                   

 

   

 

해상 활주로에서 이륙 준비를 합니다. 뒷편으로 백인들이 원주민 카누를 타고 있는데요, 무시하고 이륙하더군요. 저들은 아주 시원하게 물보라를 맞았을 겁니다. ^ ^

 

 

조심스럽게 전진합니다.

 

 

물놀이를 나온 아이들도 놀다말고 소리가 나니 모두 시선 고정

 

 

드디어 속력을 내기 시작합니다.

 

 

동체가 살짝 뜨네요.

 

 

드디어 떴습니다. 신기합니다. ^ ^

 

 

활주로에선 파도 때문에 많이 요동을 쳤습니다만, 일단 하늘로 오르니 아주 부드럽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바닷속에 막대를 꽂아 놓은 것은요, 원주민 전통방식 그물이랍니다. 꼭 바다에 정치망을 쳐놓은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저기에 걸려든 고기들은 한곳으로 모아집니다. 그리곤 손쉽게 거둬 드리기만 하면 되지요.

 

 

 

 

 

 꼭 쥬라기 공원 상공을 나는것 같네요.

 

 

이제 멀어져 갑니다.

 

 

해상 활주로가 있는 에라콜 아일랜드 리조트 전경입니다. 

 

 

 

백인들은 원주민 카누를 타고 원주민은 서양 카누를 타네요. 뭔가 뒤 바뀌었지요? ^ ^

 

 

 

 그 시각에 제 아이들은 제가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그네를 타고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멀리서 수상 비행기가 큰 소음을 내며 돌아 옵니다.(여기서부터는 비디오를  캡쳐)

 

 

 

바로 머리위를 휙 지나가 버립니다.

 

  

 

 

 

착륙할때는 이륙과는 달리 아주 안전하게 내려 앉네요. 아마 이륙 장소보다는 파도가 잔잔한 이유도 있는 듯합니다. 수상 비행기의 이착륙 장면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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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과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

돈많은 관광객들은 호화 유람선으로 남태평양을 관광하며, 수상비행기에 헬리곱터 투어를 하고, 어떤이는 원주민 요트를, 어떤이는 서양 카누를, 어떤 아이들은 물가에서 튜브로 물놀를, 제 아이들은 그네 놀이를, 전 비디오와 카메라를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며 촬영을...

각자 삶의 모습이 참 다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부의 차이로 인해서 휴일을 즐기는 방식만 다를 뿐 휴일을 만끽하며 행복을 느끼기는 누구나 마찬가지 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8개월된 갓난 아기를 잃고 비통해 하고 있는 부모나, 물망초5님의 끈질긴 딸의 명예회복의 투쟁은 계속 되고 있겠지요. 그분들에겐 휴일이 즐겁지 않을 것입니다.

즐겁게 제 동영상과 사진을 보셨을텐데 갑자기 어두운 이야기를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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