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스크랩] 벌써 중학생이 된 정아와 우석

Bluepango1 2011. 2. 25. 18:35

어느새 정아와 우석이가 중학생이 되었네요.

2004년 바누아투에 올때 우석이는 유치원에 정아는 놀이방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선 초등학교 근처도 가지 못하고 바누아투란 오지에 이사를 온 것입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무조건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정을 생각해야 한다는 기분으로...^^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요. (여기까지란 개념은 성공 개념이 아니고 그런대로 적응하며 살 수 있게 된것까지 입니다.)

천국에서 지옥까지 떨어지는 힘든 과정도 여러차례 겪었고요, 지금은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되며 많이 평정을 되찾았고, 진짜 행복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까지의 행복찾기는 가짜였느냐?

지금까지의 행복 찾기 노력은 저의 노력이었고요.

2009년부터의 나의 생은 나를 철저하게 버리고 하나님 안에서 찾는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9년 하나님을 새롭게 만났을 당시엔 너무도 새롭고 강한 체험을 했던 터라, 내 자신이 너무도 혼란스러웠었지요.

실수도 여러차례 한 듯 하고요.

이제 그 혼란이 조금씩 수습이 되어 갑니다.

그런 과정에서 정아 우석이가 벌써 중학생이 되어 버린 거지요.^^

예전에 정아 우석이가 능력이 되지 않으면 바누아투에서 그냥 교육 시킬 거란 생각도 했었고, 그와 관련해서 글도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정아와 우석이는 제 생각보다 훨씬 잘해 주네요.

요새 프랑스, 수학등 시험에서 늘 일등, 이등을 합니다.

특히 정하는 프랑스아이들하고 프랑스어 경쟁을 해도 뒤지지 않으니 그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바누아투에서 그냥 썩히기 아까운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좀더 큰 곳에서 교육을 시켜야 할거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바누아투에서 제 능력에 맞지 않게 큰 투자를 해서 쉽게 다른 나라를 갈 수도 없고, 간다고 해도 저를 받아줄 나라도 없고요.^^

저에게 단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지요.

'정아와 우석이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알려 주십시요!!!'

머지 않아 해결책을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알려 주시면 바로 그대로 따를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럴때 어떻게 해결을 하시는지요...

아직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다듬으며, 저의 신앙관을 정립하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요.

 

우리 정아 우석이 많이 컸지요? 이 사진이 한달도 넘게 전에 찍은 건데요, 이젠 정아도 엄마보다 훨씬 커버렸습니다.

같이 찍은 분들은 안동 MBC의 '청춘도발' 팀인데요, 저희 집에서 며칠 묶으면서 청춘도발 관련 촬영을 했습니다.

안경끼고 모자를 쓴 분은 PD님이고 그 옆의 남자분은  촬영감독님, 아가씨들은 출연 대학생들입니다. 동양화를 전공한 학생들인데요, 정아가 들고 있는 부채를 우리에게 선물했습니다.

모텔을 배경으로 부채에 멋지게 자신들이 그려 넣었네요.

정말 멋진 부채입니다.

아마 이 프로그램은 3월 경에 방영될 것입니다.

아마도 저희 가족이 일분 정도는 나올거 같네요.^^

인간극장 2탄은 아니지만 인간극장 그 후에 대해서 간단하게 인터뷰 정도는 나갈거 같아요.

또 안티들이 들썩일거 같은 생각입니다. 하하하....

이젠 안티님들에게도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하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출처 : 바누아투에서 행복 만들기
글쓴이 : 블루팡오(이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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