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오늘 저녁은 바누아투 꼬막으로...

Bluepango1 2010. 2. 10. 21:56

 모처럼 재래시장에 꼬막이 나왔습니다.

바누아투 꼬막은 한국과 똑같습니다.

그런데 씨알이 상당히 굵어요.

 크기 비교하기가 어려운데요, 아뭏튼 큰 조개만합니다. 이 만큼이 300바투입니다. 한국돈으로 3,000원이 조금 넘지요.

 

 모두 살아 있어요.

사가지고 오자마자 바닷가에서 몇번을 헹구어냈습니다.

그동안 숨이 막혔는지, 깨끗한 바닷물을 넣어주니 입안에 있던 더러운 물들을 모두 토해 내더군요.

 

아내가 데쳐내었습니다. 속살이 아주 깔끔하고요, 맛있어 보입니다. 

 

 

후다닥 버무려 먹었습니다. 저희집은 뭐든지 초간단으로 그냥 마구 먹습니다.

정아가 어찌나 잘 먹던지요.

 

 제 집에 한 그루 있는 고추나무....일년이 넘은건데도 아직도 잘 열립니다.

바누아투에선 고추농사가 아주 잘된답니다. 저거 두세그루만 있으면 일년 열두달 고추 걱정없이 살 수 있을거 같아요.

열흘에 한두번정도는 세네개 따먹습니다.

 

 무공해 고추도 꼬막과 함께 먹었습니다.^^

 

 

바누아투 말로 꼬막은 '꼬기야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