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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문보모 커피주전자 한 개 줄란기요?

Bluepango1 2009. 11. 29. 18:39

 

 

11월 26일 바른언론지 배포 후기

 

* 진실을 알리는 시민 경남 진해 - 용원팀
* 2009년 11월 26일 (수) 오후 6시- 7시
* 봉사 참여 : 박성해 님, 밍키 님, 실비단안개
* 용원 상가 : 한겨레50부, 경향50부.

 

지난주 사정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1월 19일 목요일

19일, 작은도서관 간담회 다음날로 간담회 참석자의 곤양  도솔사 방문과 김달진 문학관의 '시야! 놀자' 행사가 있었습니다만, 바른언론지 배포일이었기에 두 곳을 모른척 했습니다. 그리곤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난방보일러 호스가 터졌습니다. LPG(나중에 안 결과 물 호스 파열이었기에 호스 교체작업만 하면 되는 일인데)이기에 급당황했으며, 그날은 춥기도 했습니다.

해가 졌지만 서비스센터에 방문을 요청한 후 밍키 님에게 연락을 하여 사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박성해 님은 심한 감기로 밍키 님과 배포작업을 하겠다고 했지만, 밍키 님이 거주지를 비롯 주변 아파트 단지에 배포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려 밍키 님 혼자 100부를 소화했습니다.

 

밍키 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밍키 님, 100부의 무게를 알며, 그곳의 사정을 알기에 밍키 님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11월 26일

한겨레 50부와 경향신문 50부며 한겨레 삽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는 곳, 앉는 자리가 곧 우리의 자리입니다.

도로의 간이탁자에서 삽지작업을 한 후 한겨레경향신문을 비슷한 양으로 삼등분하여 각자 갈 길을 갔습니다.

 

           ▲ 삽지작업중인 성해 님과 밍키 님 

 

3주일전에 예비구독자께서 재보선날의 신문을 원하셨는데, 25일, 경남도민일보 블로그 강좌에 가니 김 기자님게서 챙겨두었던 2부를 주시기에 받아 예비구독자의 점포를 찾아 전해드렸더니 많이 고마워 하시더군요.

 

언론지와 구독자의 연결만큼 사후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배포중에 마주치는 우리의 구독자댁(점포)을 방문하여 바른언론지가 잘 배달되고 있는지 확인을 하니, 모두 배달이 잘 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찾는 곳 중의 한 곳이 대리운전사무실입니다. (용원에는 대리운전사무실이 많지만)바른언론지를 배포하는 두 곳중 한 곳에서 반가워하며, 구독을 하면 커피주전자를 줄 수 있느냐고 묻더군요.

 

000이 뿌린 '악의 씨앗'의 결과가 얼마전과 마찬가지로 나타났는데,  우리는 순수 봉사자들로 구성된 '진실을 알리는 시민'에서 나왔으며, 지금 드리는 바른언론지는 후원금으로 구입하여 배포를 하기에 커피주전자 등 어떠한 경품도 드릴 수 없으며, 이는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 바른언론지 모두 해당이 되는데, 00일보 등 처럼 무가지나 경품을 제공하는 일은 불법이다라고 하니, 잘 알겠다면서 대신 자주 볼 수 없느냐고 하더군요.

(이럴때 난감한데)경제적으로 모두들 여의치않다보니 후원금이 넉넉치 않기에 용원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배포를 못한다고 했습니다.

감사하다며 다음주에도 바른언론지를 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는데, 뿌듯하긴 했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편치않았습니다.

신문유통구조의 왜곡을 막기 위해 정부의 신문고시(新聞告示, 신문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를 막기 위해 1996년 제정된 규제조치)를 위반 불·탈법 경품, 무가지 제공행위에 대한 공동신고센터가 운영됩니다.

신고센터 :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 각 시·도 한국기자협회 지부 및 지역민언련. 

- 신문 불법 경품 신고하면 포상금이 10배

 

바른언론지 100부를 배포했지만, 구독과 연결하지 못한 '공 친날'이라 우리 스스로 위로하기 위해 포장마차에서 유명한 부산어묵 매운맛을 먹었습니다.

딱히 다음주에 어떻게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과 의견을 나누지 못했지만, 일주일동안 각자 분명 고민을 할 것이며, 다음 배포일 전에라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서로 생각을 나누면 되겠지요.

 

바른언론지 배포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따듯한 마음을 희망합니다.

 

 

 

 

출처 : ‥ 실비단안개의 '고향의 봄' ‥
글쓴이 : 실비단안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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