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나 홀로 집에...

Bluepango1 2008. 9. 21. 17:57

어제는 야간 근무자가 쉬는 날이라 제가 늦게 까지 야간 근무를 섰습니다.

아침에 가족 교회에 태워다 주고요, 전 피자를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갑자기 아침부터 웬 피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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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제학교 5학년 소풍이 있는 날입니다.

이 소풍은 5학년 담임 선생님이 특별하게 추죄한 것입니다.

전 모텔을 비울수가 없어서 가지 못했고요, 교회 끝난 후 제 가족과 준혁이네 가족이 한 차로 갔습니다.

물론 차량은 준혁아빠가 제공했고요. 

매번 고마워요...^^

 

요기서 영어 한마디...

 

위 소풍 공지 쪽지에 BYO Food...란 글이 있는데요, 전 무심코 넘어갔습니다만 정확한 것을 좋아하는 준혁아빠가 무슨 뜻인지 찾아 내어 알려 주더라고요.

BYO는 Bring Your Own.... 자신의 음식은 자기가 준비하란 공지입니다.

 

처음엔 우리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건가? 했는데, 준혁아빠의 예리함으로 의문은 한방에 해결하고, 전 피자를 만들고 준혁아빠는 김밥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정아 엄마, 정아, 우석이를 교회에 데려다 주고 와서 부랴부랴 피자를 준비합니다.

시간이 부족하군요.

한시간 20분만에 피자 한판 만들려는게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밀가루 반죽에 양파 다듬고 썰고, 소고기 야채 볶고,  붉은 피망 썰고...

다른 학생들도 조금씩 나누어 주려다 보니 대충 만들 수가 없어서 심혈을 기울이다보니 시간만 축내고, 결국 평소보다 못한 피자가 되었어요.

시간이 모자라 약간 들 익은 상태로 오븐에서 꺼내야만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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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피자를 준비했는데요, 도저히 시간이 없어서 요거 한장만 찍었습니다. 오븐에 들어가기 전...

 

시간이 없어서 저 피자판 통채로 들고 준혁아빠집으로 가서 포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 집으로 다시 왔고요.

준혁이네와 우리 가족은 정말 신나게 놀았을 것입니다.  -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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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제 아점입니다.

피자 배달을 마치고 아침겸 점심을 맛잇게 먹었지요.

준혁아빠가 제가 점심 혼자 먹는게 안되었다면 김밥 한줄을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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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음식 솜씨가 뛰어 납니다. 이젠 저 요리 한다는 말 하지 못할거 같아요.

 

오늘 준혁아빠도  김밥 싸느라 얼마나 부산했을까 생각하니 웃음이 납니다.^^

준혁아빠 엄마... 김밥 맛있게 아주 아주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 고추 마늘 장아찌...

저건 준혁엄마가 해 준 건데요, 정말 매콤하니 아주 맛있답니다.

반찬 없이도 저거 하나로도 훌륭하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점을 후딱 해치우고, 오랫만에 세차를 신나게 하고, 세탁기 관리 좀 하고...

컴 앞에 잠시 앉았는데, 벌써 오후 두시..

사물놀이 연습 시간입니다.

한참을 연습하고 있는데 소풍을 마치고 가족 모두 돌아왔습니다.

준혁아빠도 사물놀이 연습에 참가하고요.

그동안 사물놀이 상쇠 짝쇠가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요 근래 열심히 연습을 해서 틀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다음주엔 칼의 나까말 이란 곳에 가서 사물 공연을 하려고 합니다.

...

 

오늘 일요일...

잠시 쉴틈도 없이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