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녀온 뒤 오후 세시부터 모여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어제는 좁과 맥슨이 나오지 않아 임현철님과 바스코, 저 이렇게 셋이 연습했습니다.
어제 나오지 않아 미안했는지 오늘은 제 시간에 나왔네요.
약 두시간 가량 거의 쉬는 시간 없이 연습했습니다.
마지막 연습을 하려는데 임현철님이 관객이 있어야 한다며 마눌님들을 모셔 왔습니다.
오늘 관객은 그래서 딱 두명입니다.
그래도 두명 앞에서 우린 열심히 공연 연습을 했습니다.
임현철님과 맥슨의 점고로 시작됩니다.
신나게 내드림으로 흥을 돋웁니다.
여상범님이 없는 관계로 제가 열심히 꽹가리를 쳐봅니다만 정말 어색하네요.
바스코는 마냥 신났습니다.
좁은 아주 신중하게 치고 있습니다.
맥슨은 박자를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박을 맞추고 있습니다.
징에서 북을 바꾸고 열심히 치는 바스코, 힘이 좋아 북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임현철님, 바스코에게 힘내라고 주문을 합니다. ^^
휘몰이 마지막 부분, 맥슨이 북을 들며 아주 힘들어 하고 있지요.^^
그래도 여유가 있습니다.
두명의 관객 역시 아주 즐거워합니다.
공연을 끝내고 너무 어설퍼 쑥스런 웃음을 짖고 있습니다.
그리고 힘들어 얼굴이 벌겋게 되었네요. 나이는 속일 수 없나 봅니다. ^^
앞으로 저희 사물 바누아투는 여상범님이 바누아투에 들어 오시면 각 동네를 방문하며 공연을 보일 계획입니다.
그리고 바누아투의 커다란 이벤트가 있을 경우 공연 스케쥴을 잡아 알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VANUATU > LIF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태평양의 추석 보름달 (0) | 2008.09.14 |
---|---|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 (0) | 2008.08.16 |
어제 우리 가족은... (0) | 2008.07.31 |
첫 사물놀이 복장을 입는 풍경 (0) | 2008.07.27 |
드디어 악기를 찾았습니다. (0) | 2008.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