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요일 동네 청년들과 함께 방역 활동을 마친 다음 날 바누아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근 해변에서 시신이 떠올랐는데, 코비드 19로 인한 사망자였다고 합니다. 월요일에 우리 동네 학교는 일제히 휴교령이 떨어졌습니다. 시내에 나가보니 공무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대형 슈퍼에는 투명 얼굴 가리개와 마스크를 쓰고 있더군요. 저도 집에 있던 일회용 마스크를 쓰긴 했는데, 코비드 방역 효과는 없겠지만 이거 외엔 방도가 없군요. 어찌되었건 루머이길 바라는 마음도 컸습니다. 그러나 화요일 오전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 공지가 왔습니다. 1. 2021.4.19(월) 기준 1명이 신규 확진(사망)되어 바누아투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3명입니다. ㅇ 신규 확진자(사망자)는 포트빌라에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