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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바누아투-면허증 갱신

Bluepango1 2007. 10. 27. 14:59

바누아투에서 매년 갱신해야 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거주권, 사업 인가증, 사업 허가증, 상호 등록증, 자동차 면허증 등이 있습니다.

거주권 갱신비는 성인 일인 40만원, 사업 인가증 5만원, 사업 허가증 120만원, 상호 등록증 5만원, 자동차 면허증 5500원 가량이 듭니다.

각 갱신하는 날이 틀리기에 자칫 날자를 지나치기 쉽상인데, 기간이 지나면 약 20만원 가량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적지 않은 돈이지요.

이렇게 매년 내는 세금과 사업자는 12.5%의 부과세(면세사업자는 제외, 저도 포함)를 내고, 부과세는 나중에 환급을 받으며, 사업이 부진하면 국세청에서 12.5% 외에 먹고 살라고 돈을 더 주는 제도도 있습니다. 아주 훌륭한 법입니다.

이것을 악용하는 업주도 있고요, 한국인도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결국은 이곳에서 사기를 치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어찌돠었건 바누아투는 물가가 비싸긴 하지만 이곳 저곳 허점도 많고 살다보니 세금도 거의 없다는 것을 느께게 되어 한국 보다는 훨씬 생활비가 싸게 들어간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이곳을 뜰 생각이 없습니다.

세금이 너무 많은 한국보다는 일년 갱신 비용만 내면, 낼 세금이 거의 없기에 부를 축적(제 기준)하기에 기회가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인건비도 아주 싸고요.

(이상 바누아투에 대하여 아주 긍정적으로 써 놓았고요, 이글을 보고 바누아투 이민 생각하신다면, 좀더 냉정하게 생각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메뉴 좌측의 이민이라는 곳을 보세요. 조금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오늘은 변화하는 바누아투 시스템을 보여 드릴까 합니다.

자동차 운전 면허증 관련 소식을 전합니다.

 

 

 

사진과 함께 다시한번 바누아투의 자동차 등록증 적성 검사 및 갱신 하는 방법을 보겠습니다.

 

 

신체 검사 받을 지정 병원, 간판도 이름도 없는 로컬 병원 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원주민들이 진료비(확실한건 모름)를 내고 진료실로 들어갑니다.)

 

 

전 사무실에서 500바투 건강 진단서 발급 비용을 냅니다.

 

 

이것은 바누아투 웨스트팩 은행의 수표책입니다. 바누아투에선 수표책이 일반화가 되어 있습니다. 영수증을 분실한다고 하여도 이 수표책이 있기에 걱정없습니다.

제가 바누아투에 처음와서 집을 짓고 공사를 할때, 이 수표책 쓰는 것을 몰랐습니다. 전기 가설을 하려고 전기 공사에 가서 현찰로 80만원 가량 예치금을 내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몇달뒤 40만원 고지서가 날아 왔습니다. 찾아가보니 40만원 밖에 내지 않았다고 나머지 40만원을 요구 했습니다. 전 그전에 80만원 다 냈다며 영수증을 보여 주었지요. 하지만 그 영수증은 영수증이 아니랍니다. 전화국 직원이 제가 바누아투 영수증을 잘 모르니 전기국 영수증과 비슷한 서류 하나를 조작하여 도장을 찍어 주고 제게 서류 한장을 준것입니다.

그 회사 관계자는 40만원을 더 내야한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전 무식이 용기라는 신념하나로 바누아투에 정착하고 있는데 물러설리 없지요. 안되는 영어로 박박우기니 서로 답답합니다.

그래서 한국 교민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통역을 했으나, 그분도 돈을 내야할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교민의 도움으로 전기국 간부 회의를 거쳐 통보 해주겠다며 가 보랍니다. 확신은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 후로 전 열흘동안 전기국을 찾아 갔습니다. 간부는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다며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 줄기차게 찾아가서 따집니다. 그 직원 만나게 해달라, 하지만 그 직원은 제 돈을 챙긴후 회사를 그만둔 상태 였습니다. 전 그 이유하나만 가지고 계속 설득을 하며 진득이 처럼 찾아가 귀찮게 하였지요. ^ ^ 열흘뒤 회사에서 돈을 내지 않아도 좋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그때 그 기분...

대한민국 만세였습니다. 그 뒤로 수표책을 만들어 결제를 합니다. 사고 없더군요.

 

 

의사 선생님이 건강 진단서를 작성합니다. 제게 물은 단 한마디, '질병 없지요?'. '네, 없습니다.'

그리고 사인 해 주고 서류 절차 끝, 딱 삼분 걸렸습니다. 바누아투 만세!!! ^ ^

 

 

푸른색 건물이 바누아투 택스 오피스.

 

 

바누아투 택스 오피스 내부.

 

 

직원이 세금고지서를 끊어 주고 있습니다. 5만원.

 

 

세금고지서.

 

 

장소를 옮겨 세금을 냅니다. 그리고 면허증 발급 사무실로 갑니다.

제가 처음 면허증을 만들때 바누아투 와서 일년이 지난 뒤 만들었습니다. 한국 면허증으로 그냥 운전하고 다녔지요. 일년에 한두번 있는 검문이 있지만 외국인들은 거의 하지 않기에 면허증 만들지 않았답니다. 일년 후에 면허증 만들러 갔더니 제 한국 면허증  적성기간이 끝났던 겁니다.

경찰서 직원이 X파일이라며 도로 주행 시험을 봐야 한답니다. 어쩔 수 없이 도로 주행 시험을 보고 면허증을 땄습니다. 아내는 여유가 있어 발급 받았고요, 저만 도로 주행 시험 보았고 시간은 딱 오분. '이번에도 한달 가량 늦었으니 분명 도로 주행 시험을 보겠지? 좀 귀찮겠군'. 하지만 도로 주행 없었습니다. 정말 바누아투 만세다 !!!

 

 

면허증 발급 사무실로 다시 갔습니다. 사진을 찍겠냐고 물어 보길레 그전거 그냥 해달라고 했더니 바로 해줍니다.

 

 

조 기계에서 탁 하고 나오기 깨지 오분.

 

 

두 면허증 중에 아래가 지난 면허증입니다. 기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위에 새로 발급 받은 면허증 갱신 기간을 보니 2010년 이었습니다.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올해 부터 갱신 기간이 삼년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와우! 바누아투 또 만세다...

 

 

 위에 있는 조그마한 수첩이 자동차 등록증이고, 아래사 새로 발급 받은 면허증입니다.

새 면허증을 받기까지 25분 걸렸습니다. 

바누아투는 일처리가 아주 느리기로 소문이 난 나라입니다. 저 역시 그 부분때문에 답답했고요, 하지만 올해 들어서 부터는 관공서 일처리 속도가 빨라 졌답니다.

사기업이긴 하지만 전화국이나 전기국도 일처리는 느리기 매한가지 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전기국도 비상부서를 만들어 새벽에 전기가 나가 콜을 하면 직원이 나와 수리를 해줍니다.

전화국도 야간에 인터넷이 끊겨 연락을 하면 10분안에 달려 오지요.

바누아투 만만쉐에~~~ ^ ^

 

이번주엔 변화하는 포트빌라를 올릴 예정이었으나 철거되는 우토로 마을 기사 8개월된 갓난 아기의 충격적인 죽음  사고 기사를 쓰느라 미쳐 편집을 하지 못하여, 그 일부분인 바누아투 면허증 발급 기간 연장 및 초스피드로 바뀐 바누아투 업무 시스템에 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소식은 저에겐 아주 기쁜 소식입니다만, 한국에 계신 분들이나 선진국에 계신분들은 뭐 이딴걸 가지고 기뻐하지? 이해 못하시겠지만, 열대지방이나 후진국에 사시는 분들은 제 기분 이해하실 겁니다. 그렇지요? ^ ^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 Bluepango가 바누아투의 빨라진 시스템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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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연은 직장상사에게 성폭력에 시달렸고, 끝내 그 직장 상사에게 타살까지 당한 기막힌 사연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