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FRUITS

변비에 특효,만병통치약 '뽀뽀'

Bluepango1 2007. 8. 6. 11:51

'뽀뽀'가 변비에 특효라 하니 이제부터 '뽀뽀'를 많이 해야 겠네...

제목만 보시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 ^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뽀뽀'가 아닙니다.

Papaya(파파야) 열매를 이곳 바누아투 사람들은 '뽀뽀'라고 한답니다.

저희 가족이 먹으면서 느낀 것은 장에 아주 좋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변비로 고생을 했던 제 아들과 아내는 이곳에 와서 변비가 없어졌답니다.

처음에 이곳 물이 좋아서 인줄 알았는데, 뽀뽀를 먹고 나면 배변이 좋아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Papaya(파파야)의 효능은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아 보겠습니다.

'샘나'라는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 파파야의 효능 : 큰 병을 앓고 난 뒤에도 좋다. 비타민 A가 풍부해서다. 파파야 한 개만 먹어도 하루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 비타민 A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적절히 기능 하도록 한다. 질병의 빠른 쾌유를 돕는다. 또 야맹증.약시에 효험이 있다. ]

 

 중앙일보의 박태균 식품의약 전문 기자는 파파야를 거의 만병 통치약 수준으로 소개했습니다.

박태균 기자의 '천사의 열매' 글보기   ← 클릭

 그곳까지 들어가시기 귀찮은 분들을 위하여 간단하게 요약하겠습니다.

< - 스테이크.튀김.장어 단백질 식품의 소화를 촉진

   - 육류를 조리할 파파야를 넣으면 단백질이 분해돼 고기가 부드러워진다

   - 식후에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유익하다

   - 효소들이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을 없애줘서다(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

   - 항산화(노화 방지) 효과도 탁월

   - 병을 앓고 뒤에도 좋다. 비타민 A 풍부

   - 야맹증.약시에 효험

   - 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 함량이 사과의 100, 배의 6배에 달한다

      -  엽산은 국내 임산부에게 특히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 혈중 호모시스테인(아미노산 대사 부산물) 수치를 떨어뜨려 심장병 위험도 낮춰준다

   - 불면증으로 고생하거나 짜증.불안 증세를 보이거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도 추천

   - 상처와 염증 치료 >

대단합니다.

이정도 수준이면 만병통치약입니다.

섬유질이 많아서 위장이나 변비에 좋으려니 생각 했는데, 이렇게까지 효험이 좋은 열매인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그럼 뽀뽀가 어떤 나무에서 어떻게 열리는지 씨앗을 심는 과정부터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이것이 뽀뽀씨입니다.

열매 속에 개구리알 같은 것이 많이도 들어 있습니다.

이 씨앗을 심어 보겠습니다.

 

 

씨를 심은지 한달여 만에 싹이 올라 옵니다.

백과사전에는 10일에서 20일 사이면 싹이 튼다고 하였는데, 제 집이 바닷가이고 땅 영양분이 적어서

늦게 싹이 텄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님 지금 겨울이어서 늦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코랄 사이에서도 싹이 나옵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알 수 있습니다.

  

 

 세달 정도 되면 이 정도 크기가 됩니다.

 

 

이것이 일년반정도 자란 뽀뽀 나무입니다.

탐스럽게 많이도 열렸습니다. 

 

 

노릇노릇 한것이 익은 열매이구요.

약간 덜익은 것은 하루나 이틀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아주 맛있게 익는 답니다.

저희는 된장국에 호박 대신 덜 익은 뽀뽀를 넣어 끓입니다. 

 

 

이것이 뽀뽀꽃입니다.

 

 

꽃이 지면서 열매가 안쪽에서 나옵니다.

저렇게 조그마한것이 아주 커지게 되는 거지요.

 

 

이것도 뽀뽀꽃입니다.

하지만 여기엔 열매가 열리지 않습니다.

숫놈이기에 그렇지요. ^ ^

 

 

뽀뽀는 사시사철 열매가 어느곳에나 주렁주렁 열린답니다.

길가에도 집 정원에도 산속에도...

 

 

그 흔한 뽀뽀도 재래시장에서도 인기 열매입니다.

뽀뽀에 가격을 써놓은 것이 특이합니다.

이곳 화폐단위는 바투입니다. 미화 일달러에 98바투 정도합니다.

한국돈으로 얼마하는지 비교해 보시지요.

 

 

그럼 뽀뽀 아가씨가 열매를 따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잘 익었습니다.

저 정도면 바로 먹어도 될 듯 합니다.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드릴수만 있다면 많이 드리고 싶답니다.

 

 

 이것은 삼일전에 따 놓은 것입니다.

잘 익긴 했지만 하루정도 뒤에 먹으면 정말 맛있겠지요.

 

 

어제 자른 뽀뽀입니다. 잘 익었지요?

 

 

이건 방금 딴 뽀뽀입니다.

 

 

이렇게 먹기도 합니다.

 

 

 여기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뽀뽀는 구린내가 나기도 하여 먹기 역겹기도 하며 아예 먹지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하지만 과즙이 오렌지빛 나는 것은 전혀 냄새나지 않고 정말 맛있답니다.

 

부족하지만 풍족한 나라 바누아투.

이런 소소한 먹거리에서도 충만한 행복을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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