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바누아투 국제학교 수영 카니발

Bluepango1 2009. 4. 2. 16:52

 올해 역시 바누아투 국제 학교 (PVIS)에서는 4월 1일 르메르디앙 리조트에서 수영 카니발을 개최했답니다.
아침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빠듯한 일정으로 학생들의 수영 실력을 뽐내었습니다.

 

 이곳이 르메르디앙 수영장입니다.
우석이와 함께 7시 10분쯤 도착했는데요, 선생님들은 벌써 도착하여 수영장 레인을 만들고 주변 정리를 하시느라 분주했습니다.
시간이 약간 남아 우석이와 함께 르메르디앙 주변 경관을 찍으려고 ST10을 들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우석이에게 약속 했듯이 열심히 활동을 하게 되면 이번에 프로모션으로 받은 삼성 디카 ST10을 줄것입니다.
아뭏튼 우석이 요새 기분이 너무 좋고요, 카메라 찍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성화가 대단합니다.
물론 가끔 제 소니 카메라로 촬영을 해보기도 했지만 우석이에겐 ST10이 더 좋아 보이는 듯 합니다.
특히 터치 스크린에 대단한 호기심을 갖고 있습니다.
게임기에 익숙한 우석이라 조작에 대해선 문제가 없더군요.

 우석이에게 디카를 들려 주고 사진을 찍어 보라고 했습니다.
좋아 하는 표정 보이지요?^^

 

 이 사진이 우석이의 첫 작품입니다.
오늘 찍은 모드는 자동 모드로 놓고 찍었습니다.
저도 처음 찍는 것이라 그럴 수 밖에 없군요.

 

 리조트의 해상 방갈로입니다.
손님이 카누를 즐겁게 타고 있네요.
저곳에서 휴가를 즐기면 얼마나 좋을까요?

 

 학생들이 모여 수영 카니발을 준비합니다.
우석이가 시무룩합니다.
수영 카니발이 두렵다고 합니다.
이유는 수영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지요.
좀 안쓰럽네요.

 

 수영 카니발은 시작 되었습니다.
각 학년별로 자유영, 배영, 평형들을 골고루 했는데요, 10미터 20미터 40미터등 자신이 원하는 거리를 자신이 선택하도록 하고 카니발을 합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너흰 30미터를 해! 이건 아니더라고요.


 수영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

학년 회장이 순위를 적은 스푼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것을 집계 하시는 선생님에게 갖다 드리지요.
선생님들은 학생의 성적을 적습니다.

 

   

 학부모님들도 와서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순간포착

 

 저학년 학생들에게 레인 배정을 하고 있는 선생님

 신의 아이를 찍고 있는 아빠

 

 수영이 모두 끝나니 우석이 모습이 한결 밝습니다.
오늘 몇 등 했니?
일등이요.^^ (밑에서)
우석이 기죽지 말라고 맛있는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었습니다.

 

 수영 카니발이 아쉽게도 끝나고 모두 학교로 돌아 갑니다.

 이 산책길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학교에 가는 버스에 올라타고 안전 지도를 해 주는 선생님

 차 안에 있는 우석이를 순간적으로 찍었습니다.
이쁜 지은이 모습이 가렸군요. 미안 ^^

집에 돌아와서 일 하고 있는데 뭔가 찜찜합니다.
한참 생각...
아~~~ 조그마한 렌즈 가방을 어디에 두고 왔군요.
건망증이 하도 심한터라, 그리고 새로 지급 받은 ST10을 쓰면서 제 카메라와 번갈아 쓰고 렌즈를 갈아 끼우고 하다보니 렌즈 백을 어디에 두고 왔네요.
아마도 리조트에 두고 온 듯 합니다.
그곳에 다시 갔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다행이도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다며 기다리랍니다.
얼마나 다행인지요.
기다리는 시간에 다시 해변에 나가 경관을 찍었습니다.
오전보다 날씨가 아주 좋았거든요.

 

 아무리 봐도 너무 멋진 풍경입니다.

 

저도 저 배경을 해서 한장 찍혀 보았는데요, 일년새 많이 늙었군요.^^

 

 

멀리서 제 렌즈백을 가지고 오는 리조트 직원, 카메라를 대니 멈추어 서서 포즈를 취해 줍니다.
멀리서 디카로 당겨서 찍으니 약간 흔들렸네요.

처음으로 삼성 디카 ST10으로 촬영을 해 보았는데요, 기존에 DSRL을 쓰다보니 너무 가벼워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찍은 사진들이 그리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적응 기간이 끝나면 좋아지리라 보고요...
ST10의 첫 느낌은 상당히 화질이 좋다입니다.
전 사진을 조금씩 보정을 한 후 블로그에 올렸는데 이 디카는 보정이 필요없네요.
처음 몇장 보정을 해보다가 거의 똑같아서 사진 크기만 줄이고 그대로 올렸습니다.
첫 느낌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디카 역시 동영상 기능이 있네요.
시험삼아 찍어 보았습니다.
응원하는 학생들이 너무 귀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