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pango의 관심사/그날까지

바누아투에서도 선거법 개정 촉구합니다.

Bluepango1 2007. 11. 29. 19:07

정녕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인가?

요새 의아스러울때가 많다.

오래전 쓰레기 시멘트로 끝장 취재를 해오신 최병성님이 블로그 망명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많은 블로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로 인해 더 많은 블로거들이 쓰레기 시멘트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국민이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자 노력하면 정부가 발벗고 나서서 진상을 밝혀야 되는 것이 정상 아닌가?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환경부는 발뺌하기에 급급했었다.

결국엔 환경부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도대체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쓰레기시멘트, 환경부의 거짓말 탄로나다 - 한글로

 

그리고 몇일전에 망명 블로그 운영하는 방법 글이 내 눈을 자극했다.

[글보기 : 선거법 개정을 기다리는 망명 블로그]

 

지금 대한민국은 일제 시대에 살고 있는 건가?

한국을 떠난지 삼년 조금 넘었을 뿐인데, 한국이 일본에 의해서 다시 점령 되기라도 한 것이란 말인가?

갑자기 망명 블로거가 생기고 망명 정부를 만든다는 둥 그런 소리들이 나온단 말인가.

 

지금은 참여정부 시대가 아닌가. 참여정부....이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참여정부시대에 망명 블로거들이 생기고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운영한다. 참! 기막힌 현실이다.

난 남태평양의 바누아투라는 아주 조그마한 섬에 산다.

나하곤 사실 별 관계도 없는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조국 문제이다.

입닫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현재 알마님이 선거법 개정을 위하여 많이 애쓰고 있는 것을 안다.

난 배움이 좀 짧아서 이런 저런 말들을 잘 써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옳고 그름은 구별할 줄은 안다.

알마님이나 기타 많은 블로거들이 댓글이나 자신의 생각을 펼쳤다고 해서 구속이 되고, 선관위에서 혹은 경찰, 검찰에서 자기에게 전화가 올까봐, 혹은 불시에 들이 닥칠까봐 몸을 떨고 있다면, 지금 대한민국은 일제 시대와 다를 바 없지 않은가? 순사들이 무서워 벌벌 떨던 그 시절...그 순사들은 다름아닌 한국인 아니었던가?

 

한국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오직 선거법에서는 그 표현의 자유를 무마해 버리는 것은 무엇인가?

더 이해 못하는 것은 일반 뉴스 매체나 기자들이 쓰는 기사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고, 블로거들이 쓰는 글은 왜 문제가 되는가  말이다.

[관련기사:블로그 사이버 망명 - 블로거가 쓰면 삭제, 기자가 쓰면 안전? ]한글로님 글에서 퍼옴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만드는 법은 다 그런가?

서민들이 이해하지 못하게 법을 어렵게 만들어 놓고, '너 법에 저촉되었으니 전과자야!' 하며 서민들을 전과자로 만들어 놓는다. 참 기막힌 나라 아닌가?

무지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해가 가지 않을 뿐이며, 분명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저와는 아무 상관도 없을지도 모른다.

한국에 들어가서 투표할 수도 없다.

비행기 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그럼 조용하게 이곳에서 살아야만 할까?

아니다 난 대한민국을 떠나 살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좋지 않은 법, 선거법 개정에 애를 쓰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나눠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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