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펌현장

방송 언론인의 불펌 및 무단전재 - 황당

Bluepango1 2007. 10. 29. 09:24

 얼마전 일간 스포츠 기자님에게 조인스 블로그의 파워 블로거 초청을 받았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제가 글을 직접 올리지 않고, 좋은 기사만 가려 올린다고 하였습니다.

너무도 간단한 제안에 전 흔쾌히 요청을 하였고, 오늘(10월 25일) 번지 점프의 유래 글을 올리기로 약속을 해 주셨었습니다.

그런데 소식이 없어서 직접 일간 스포츠에 들어가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제 글이 올라 왔나 궁금했었기 때문이었지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좀 한 건망증 하거든요. 번지 점프의 유래를 검색한다는 것이 수중 우체국으로 검색 해버렸지 뭡니까? 어찌 되었건 세계 최초 수중 우체국이 검색에 걸려 들었습니다. 분명 요약 제목과 내용이 제 글 맞습니다.  드디어 일간스포츠의 조인스 블로그에도 내 글이 실리는 구나 하며 기뻐했습니다.

기쁜 마음에 클릭을 하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블로그가 멋지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곳은 '내 블로그도 이렇게 꾸며 주나 보는 군' 하며 좋아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가 일간 스포츠의 조인스 블로그상의 제 블로그입니다.

 

 

 출처 : 새벽이 좋은 사람

 

글 내용과 사진은 분명 제것이 확실합니다. 그런데 제것이 아니네요. 처음 들어 왔을때 제글과 사진에 시선이 고정되어서 다른 것은 볼 새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분명 100% 제것이 아니었습니다. 실망감과 함께 화가 나더군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겠지요?

 

이것은 현재 저의 블로그 이미지입니다. 제목과 사진 100% 똑같습니다.

혹시 제 글에 대한 출처를 명시 했나 하고 몇번을 확인을 하였습니다. 없었습니다. 완벽한 불펌이었습니다. 도대체 뭐하시는 분인가 하고 프로필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출처 : 새벽이 좋은 사람

 

직업이 방송언론이네요. 이건 말도 되지 않는거 같네요. 어떤 방송 언론 계통으로 일을 하시는지는 몰라도 이건 분명 아니네요.

혹시나 해서 지금 다시 그 블로그에 가보았습니다. 글씨가 너무 작아 보이지 않았나하고요, 제가 실수 하면 안되니까요.

다시 이리저리 뒤져보니 아래와 같은 문구를 찾아 낼 수 있었습니다.

 

 

 출처 : 새벽이 좋은 사람

 

100% 본인의 글이지만 출처가 불분명 할 경우 본의아닌 펌을 해 올 수 있답니다. 이거 참 껄쩍지근하네요. ^ ^ 

 

제 블로그 저작권을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위 이미지가 제가 수중 우체국 글을 써놓은 이미지인데, 보이시지요? 

저작자 표시 YES, 상업적 이용 NO, 컨텐츠 변경 NO. 

아래 이미지 보시면 명확하게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출처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

 

전 분명 저작권을 갖고 있는 글인데,  이렇게 글을 복사해서 올릴 수가 있는 건가요?

전 두가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저작권이 뭔지 모르는 모기자의 무지, 

두번째는 알고는 있지만 블로거 기자의 저작권은 무시해도 문제 없기 때문이겠지요.

 

아뭏튼 그분이 수중 우체국 글 올린 날자를 보니, 올해 10월 20일이더군요.

제가 쓴 수중 우체국 글이 다음 메인 UCC 투데이에 10월 19일에 올려 졌었습니다.

 

 

- 제 글이 베스트에 올라 갔거나, 메인에 올라가면 캡쳐를 해놓고, 우울할때 기분을 달래는 용도로 보관해 놓고 있습니다. ^ ^  그것을 찾아 보니 10월 19일에 캡쳐를 해놓은 것이군요. 

 

이분에게 묻고 싶네요.

세계 최초 수중 우체국 출처가 불분명하여 출처를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분 블로그 메뉴중 모기자의 뉴스 데일리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이건 분명 그 분이 작성한 기사겠지하고 몇개 ?어 보았습니다.

뉴스데일리 기사가 보였습니다. 뉴스데일리 기사는 확실하게 배너와 출처를 밝혔더군요.

그래서 뉴스 데일리 기사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 하단에 '무단전재와 재배포 금지'....가 표기 되어있었습니다.

이 문구, 블로거들 무서워하지 않나요?  저역시 이런 문구가 붙어 있으면, 무단전재나 재배포 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 이미지 따왔다가 지웠습니다. 그것도 무단전재가 될까봐. ^ ^

아뭏튼 전 모두 그분의 기사인줄 알았습니다.

아래 이미지가 그분의 뉴스 데일리라는 타이틀의 제목들 입니다.

 

 

 출처 : 새벽이 좋은 사람

 

인터넷이 느려 모두 읽어 보기는 힘들었고 몇개만 읽어볼 요량으로 차례로 글을 보았습니다.

제일 위 두개의 기사가 뉴스데일리 기사 였고요, 그 밑의 기사는 직접 쓴건지 모르겠으나 그룹 사진과 포스터가 두어개 붙어 있던데, 직접 찍은것이나 본인 제작은 아닌거 같은데, 출처 전혀 없더라고요. 더 이상 기사 읽을 기분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이곳에도 제 바누아투 전통음식 글이 출처도 없이 버젓이 올라있습니다. 글보기 클릭

일간 스포츠에 제 기사가 났다며 신나하다가 완전 허탈한 모드로 변해 버린 하루 였답니다.

 

그나마 일간스포츠 10월 25일자 31면에 제 기사가 실려 황당한 마음 달래고 있습니다.

 

기사보기  
http://isplus.joins.com/life/social/200710/24/2007102410352493760802000008020500080205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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