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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의 지진

Bluepango1 2007. 1. 21. 15:56

한국에 계신 분들 이번 지진 때문에 많이 놀라셨죠?

큰 지진이 아니어서 피해도 별로 없고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한반도도 이젠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하니 걱정이 되는 군요.

이곳 바누아투는 지진 활돌이 아주 많습니다.

한국에서 일어났던 4.8 정도의 지진은 이곳에선 일년에 두어 차례는 있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 않는 답니다.그 보다 약한 지진은 두어달에 한번 정도 일어 나구요.

단지 한밤에 그러한 지진이 일어 나면 무섭긴 합니다. 지진이 오기전 땅에서 쿵 쿵 쿵 거리는 소리가 난답니다. 지진이 오는 소리이지요. 고요한 밤에 그러한 소리 나는거 소름 끼치지요. 그리고 잠시 후 집이 흔들리고 침대가 흔들리고...지금은 그런 지진이 오면 재미 있어요. 침대가 흔들린땐 약간 어질어질 하며 재미있거든요.

이곳은 고층 아파트나 커다란 구조물들이 없어서 땅만 갈라지지 않으면 특별한 피해가 발생이 되지 않는 답니다. 일반 집들은 지진 지대이다 보니 아주 튼튼하게 건물을 지어 피해 별로 입지 않는 답니다.

이곳에 약 10여년전에 진도 7 이상 가는 지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땅도 조금 갈라지구요.

어떤 한인분 집 땅이 조금 갈라져서 평수가 넓어졌었다고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 ^

그땐 집이 부실한 원주민 집들이 좀 부서졌구요. 지방 다리 하나가 성수대교처럼 주저 앉았답니다.  그 다리는 일본에서 전액 지원해서 작년에 복구가 끝났구요. 인명 피해도 있었다고 하나 그렇게 크지는 않았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이젠 지진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진 발생시 안전 조치등도 익혀 놓으시구요. 반듯이 이동용 라디오와 손전등 하나는 준비 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재난 조치 방송을 계속 들으면서 안전하게 대피를 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한국의 재난 조치들을 보면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개개인이 인터넷을 검색하셔서 자기 상황에 맞는 대처 요령을 숙지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아무쪼록 더 이상의 지진과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