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UATU/LIFE STORY

블루팡오의 오늘 하루

Bluepango1 2008. 4. 1. 20:56

'별 할일 없이 바쁘다' 누구나 가끔 이러한 말 쓰지요?

오늘 제가 그러네요.

오전 5시 30분쯤에 일어나 애들 김밥을 준비합니다.
소풍은 아니고요, 우석이 점심 도시락을 제가 싸줍니다.
정아와 우석이 아침도 그 김밥을 줍니다.
아침 담당은 저 거든요.^^
아침 식사 준비하는 어머님들은 다 아시겠지만 아주 번잡하지요.
겨우겨우 도시락 싸주고 아침 먹여서 7시에 학교에 데려다 줍니다.
정아는 프랑스 학교에 우석이는 국제학교에 데려다 주지요.
집에 돌아오면 7시 4,50분정도 됩니다.
오늘은 저번 일요일에 블루워터리조트에 다녀온 이야기를 다음 블로거뉴스에 송부하기 위하여 동영상과 사진을 편집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투리 시간밖에 없네요.
한국에서 이민답사팀이 오전 9시 10분에 도착하니 약 한시간 정도에 동영상과 사진을 편집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영상 편집이란것이 시간 많이 잡아 먹지요.
자막도 넣지 못하고, 중요 부분만 편집하는데도 다 하지 못하고 공항에 나가야 했습니다.
비행기는 제 시간에 도착을 했으나 그 비행기가 솔로몬 아일랜드로 급하게 다녀와야 하는 관계로 손님짐을 다 내리지 못하고 출발했네요.
그 짐속에 한국분들 짐도 포함이 되어 있어서 오후 세시에 다시 와야 합니다. 가끔 이런 불상사도 생깁니다.
어쩔 수 없이 집에 11시 정도에 도착하여 동영상 편집을 하는데, 정아를 학교에서  데리고와 점심을 먹여야 하니 역시 편집 완성 못하고, 정아를 11시 30분에 학교에 가서 데리고 왔습니다.
12시경에 집에 도착하여 부지런히 편집을 하여 완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업로드를 시키고 정아 점심먹고 학교에 데려다 주고 우석이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오후 1시 50분, 아직도 동영상 업로드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용량이 20메가 밖에 되지 않는데 말이지요.
할 수 없이 사진을 포샵으로 용량 줄이며 편집을 하였습니다.
다행이도 동영상 업로드가 끝나고 사진 업로드를 시킴니다.
그런데 공항에 갈 시간이 다 되었군요.
업로딩 와중에 공항에 갔습니다.
제 시간에 짐을 찾을 수 있었고, 그 짐속에 김이 들어 있었는데 세금을 내야 하는 구나 했지만, 오늘은 잘 아는 세관원이어서 대충 짐속에 물건만 확인시키고 엄벙덤벙 세관원을 빠져나왔습니다.
세금은 내지 않았습니다.^^
바누아투를 도와 줄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찌되었건 공항을 빠져나와 환전을 하고 슈퍼에 들려 시장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경이 되었고, 사진은 업로드가 끝나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내용정리하고 수정, 편집을 거쳐서 다음 블로거뉴스에 기사를 송부하였습니다.
그 시간이 오후 5시 30분경입니다.
정말 한시도 쉴틈이 없었습니다.

 

오늘 독일 사람이 산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인데 픽업을 해주기로 했지요. 오후 5시 50분,,,
좀 힘들더군요. 그래서 바스코 보고 픽업을 다녀오라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개밥주고, 정원 토치에 불밝히고, 빨래 걸고,,,


그 와중에 한국분이 간단하게 불고기 만들어 놓았으니 술한잔 하자고 오셨습니다만 아직도 정리해야할 일들이 남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거절했습니다.
많이 미안했습니다만 그 자리에 참석하면 시간이 늦어지니. 제일을 마무리 하려면 또 밤을 새워야 하고, 내일 다시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반복 되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니 도저히 그 자리에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 많이 섭섭하셨을 겁니다.
정말 어렵게 바누아투에 첫 발을 내 딛었는데 제가 바쁘다며 가지 않았으니...
그래도 이해해 주시겠지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좀 전에 바스코가 아주 조그마한 문어와 약간 큰 소라게를 잡았다면 삶아 먹으랍니다.
지금 바다에서 잡아 왓다고 하여 더 잡을게 있나 하고 카메라를 들고 바스코와 바닷가를 나갔지요.
약 30여분 사진을 찍고 들어 왔습니다.
샤워를 하고 자리에 않아 오늘 기사를 송부한 것이 어느 정도 반응이 있었나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헉! 올해 처음으로 많은 인원이 들어 오셨네요.
오늘 오후 5시 넘어서 기사를 낸 것이 7만명이 넘게 그 기사를 보셨네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작년엔 최고로 많은 분들이 찾아 온 날은 하루에 20만명이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슬럼프에 살짝 빠졌었지요.

그래서 블로깅을 쉬기도 했고요, 중간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오랫만에 많은 분들이 들어오셔서 제 글과 사진을 봐 주시니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오셔서 어디 베스트에 글이 올랐나 열심히 찾아 보았지만 베스트엔 제 글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다음 메인에 들어가 보니, 그곳에 제가 올린 글이 걸려 있더군요.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메인에 걸린것 확인해 보고 제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제 블로그에 들어와 계신분이 1,574분이나 되시네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 동영상과 사진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기분 좋은 느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밤 10시 48분을 가르키고 있네요.

나머지 밀린일 정리하고 댓글 좀 달아 드리고 하면 오늘도 새벽 한시에나 자야 할 거 같습니다. ^^

오늘 올린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해 보세요.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978355

 

오늘 하루 일과를 정리해 보니 정말 쉴 틈이 없었네요.

하지만 기분은 아주 좋습니다.

바쁘긴 했지만 행복한 하루 였답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 셨나요?